목회서신

백 쉰 일곱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며,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다.(사 53:4~5절, 우리말 성경)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 구원하심이 성광의 교우들과 이 편지를 읽고 받는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순절이면 생각나는 꽃이 자목련입니다. 우리 성광교회를 오래 다니신 분들은 아시지만 큰 자목련이 교회 사택 옆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사순절에 꽃망울 터뜨리고, 고난주간에는 떨어져서 교회마당에 자목련 꽃임으로 흩뜨려지던 것이 생각납니다. 교육관을 짓느라 자목련을 없어지고, 교회 정문 앞에 있던 라일악은 교회 주차장 뒤 화단으로 옮겨졌지만 제 마음에는 사순절이 되면 자목련이 꽃 기억납니다.

이번 주에도 40년 만에 고국에 오신 성도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조명자 권사님과 친구이신 이법명 성도님- 교회의 직분을 알려주시기 않아서 성도라고 칭합니다.―께서 주일 1부예배를 드리셨습니다. 이제는 고국이 마지막일꺼라고 하시면서 교회를 보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홈커밍 배너를 모시면서 이래서 온 모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6년은 이 지역에서 버텨온 큰 나무 같은 저력이 우리 성광교회 가운데 있음을 느낍니다.

다음 주는 고난주일과 고난주일이 시작되고, 교회는 ‘집중새벽예배’를 드립니다. 또 부활절 오후예배부터 3주간 세분의 목사님들을 모시고, 말씀잔치를 합니다. 시간내셔서 은혜의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66년 심어 놓으신 믿음이 선배들의 기도와 정성, 그리고 우리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의 교회를 통한 축복들이 임하도록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3년 4월30일 11시 주일 2부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성광의 가족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감격이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건강하시고, 홈커밍에서는 함께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3년 3월 27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