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 여든 세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주님께서 백성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매 맞아 생긴 상처를 고치시는 날에, 달빛은 마치 햇빛처럼 밝아지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질 것이다. (이사야 30:26) 그리스도께서 매를 맞아 상함으로 여러분이 나음을 얻었습니다. (베드로전서 2:24)

 

추석연휴가 저물어가고 있어요. 귀성과 귀경으로 정체되었던 도로 교통도 이제는 평일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이 긴 연휴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기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안식과 평안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다시한번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반가운 가족친지를 만나는 건 참 좋고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늘나라에 계셔서 뵙지 못하는 분들을 기억하고 추억에 잡기기도 하고, 조상들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돌아갈 고향이자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쉼과 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가족이 모이면 반갑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갈등이나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지혜 있게 다루는 것이 중요한데, 그 첫 단계는 갈등이 필연적인 부분이라고 인정하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다름에서 비롯된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갈등해결의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공동체는 서로가 만들어 가는 거지요.

 

명절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것은 참 귀하고 소중한 경험입니다. 서로가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위로요, 안위입니다. 어떤 이는 고향 찾기가 어렵고, 일가친지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어서, 그렇지 못한 분들을 생각하는 것도 이 성숙한 신앙인의 마음가짐입니다.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이해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교제입니다.

 

수요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새벽에 깨우고, 구역장 성경공부와 수요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음 주에는 바울. 디모데 남선교회의 헌신예배와 평남노회 여전도회 연합회 월례회가 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기쁨과 하나님의 큰 사랑을 알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쌀쌀해졌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2023년 10월 3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