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 여든 여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 (예레미야 17:7-8)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22-23)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편지를 쓰는 지금도 날씨는 쌀쌀합니다. 편지를 받으실 때쯤이면 예전 기온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따뜻한 커피 한잔, 포근한 사람이 그리워지는 때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하고, 포근하신 은혜와 평강이 편지를 받고, 읽는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지난주에는 김종호 은퇴안수집사과 박옥자권사님의 셋째인 김성수군이 결혼을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함께 하고, 성도들과 함께할 때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고향을 떠나 예수님으로 함께 했던 우리 성광교회, 이제는 같은 동네도 아니고, 작정을 해야만 올 수 있는 거리들로 흩어져 있기에 모이는 것이 녹녹치가 않은 상태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고, 기쁜 일과 슬픈 일에 마음을 모으는 성도님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이번 주는 종교개혁주일입니다. 다시 한 번 신앙을 다짐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성찬식을 함께 합니다. 약 1500년을 지나면서 굳어지고 딱딱해져서 많은 문제를 가졌던 신앙에 불을 지폈던 것처럼 우리도 세월을 지나면서 타성에 젖거나, 타협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입니다.

 

11월 셋째 주에는 추수감사예배가 있습니다. 이때는 언제나 기관이 모여서 찬양대회를 하는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좋은 전통이 더욱 깊어지고 풍성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0년을 단위로 남. 여선교회를 개편을 했기에 새로 모이고 만들어지는 시간들을 갖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찬양제가 끝나면 예산당회와 정책당회가 시작됩니다. 내년을 준비하는 귀한 시간과 당회장인 저와 당회원인 장로님들에게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동참해 주시면 더 감사하구요. 다음 주에도 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강건하소서.

2023년 10월 23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