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 아흔 한번째

최종환담임 목사
일상과 삶

나는 그들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고, 그들은 나 주를 ‘우리 하나님’이라고 부를 것이다. (슥13:9)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계21:3-4)

주를 바라고 기다리는 성도님들에게 이 편지가 은혜가 되고, 평강이 되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날씨가 제법 매섭습니다. 강건하시기도 축복합니다.

추수감사절을 지낸 교회는 예산당회와 정책당회를 거쳐 다음 주에 열릴 임직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성도들의 소중한 노력과 정성이 교회를 복되게 하시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이 특별한 시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고, 함께 감사와 기쁨을 공유하는 것이 교회 공동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축복받은 임직식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현대 사회에서, 성도님들의 주머니 사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교우들의 다양한 노력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지난 주에는 오랜만에 교회에서 볼 수 없었던 교우와 따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서로 얼싸 안을 수 있는 성도의 교제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써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희망을 알게 합니다.

내년에는 우리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함께 이루어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라는 표어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자”는 다짐을 통해, 우리는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피며, 묵상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축복을 허락하실지를 함께 목도하며,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은혜로운 2024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교회에서 대강절을 맞이하게 되어,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촛불을 밝히며 성탄을 기다리게 됩니다. 항상 주 안에서 승리하며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축복하며, 다음 주에도 뵙겠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2023년11월27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