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 아흔 두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제자들이 다가가서 예수를 깨우고서 말하였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왜들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고 말씀하시고 나서,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해졌다. (마태복음 8:25-26) 주님,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두렵습니다. (시편 31:9)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첫째 주, 오늘도 예수님을 바라고 기다리는 성도님들에게 높고 높은 보좌를 떠나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완연한 겨울 날씨 가운데도 임직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직분자를 세우는 것은 교회로서는 큰 기쁨입니다. 교회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매우 오랜 기간 직분자를 세우지 못하므로 교회가 해오던 것이 많이 옅어졌지만 그럼에도 새롭게 교회의 역사를 이루어가도록 새로 세워진 장로님과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산당회, 정책당회, 그리고 임직식으로 큰 행사들을 마무리하고, 성탄절과 내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중고등부의 문진민 전도사님께서 사임을 하고, 조한 전도사님께서 중고등부에 교역자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사임과 부임이 같이 되어서 중고등부에는 큰 차질이 없게 돼서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에 중고등부에서 청년부로 올라가는 친구들이 청년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교회들이 신자가 줄고 있다고 했는데, 이제는 신학교에 학생들이 줄고 있고, 교회에 교역자들이 없어서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고물가와 고금리로 물질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교회도 경제적인 부담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이 없어서 갈함이 아니요, 빵이 없어 주림이 아닌 여호와의 말씀이 없는 흉년이라고 외치셨던 아모스 선지자의 말씀이 지금 현시대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에게 참된 생수와 빵이 되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강건하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2023년12월4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