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이백 다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나는 주님을 믿는다. 그런데 너희들이 도대체 어떻게 새처럼 산으로 도망가라고 하느냐? (시편 11:1) 여러분은 믿음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것에는 큰 상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10:35)

사순절 셋째 주를 지내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우리를 죄인 되었을 때에 십자가에 달려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이 편지를 받고 읽은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지난주에는 비가 오다가 눈이 오다가 덥다가 춥다가 정말 불온한 날씨였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나 병으로 유약해진 분들에게는 참 어려운 날씨였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져보면 정월이 눈이 오는 것은 풍년이라는 선조들의 말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물 부족국가가 되고 있고, 이제는 쌀소비율이 많이 줄어들지만 선현들은 늦겨울에 눈과 비가 와서 물을 채우는 것을 기대하고, 그것이 하늘의 축복이라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속에서도 넓은 마음으로 평안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이제 사순절과 더불어서 대심방을 시작으로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대일양육, 구역장권찰모임, 시찰회와 노회등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평강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지혜로 일들을 행할 수 있도록 저와 교역자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은 홈커밍예배와 부흥회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3분의 강사님을 모시고 주일오후에 3일간 부흥회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에 홈커밍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67년을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하나님의 품이었던 교회의 품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은혜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릴레이 기도와 공동기도, 작년에 했던 방법들을 더욱 익숙하게 하고, 더 나가서 우리교회를 통해 주셨던 좋은 것들을 발굴하고, 발견해서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광교회와 그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는 시간들이 되기를 간구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미래, 또 이웃과 우리가 알고 있는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불온해도 봄의 기운이 서서히 채워집니다. 만끽하시구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2024년 3월 4일(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