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쉰 여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자기와 기꺼이 화해시켰습니다.
                                                                                                                                                                    (골1:19~20, 새번역)

우리를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종려주일을 맞는 교우들과 교우들이 기도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 위에,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성광교회 위에 함께 하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오는 주일이 종려주일, 고난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날을 기념합니다. 세상의 죄와 욕심, 그리고 악들이 예수님을 십자가로,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을 묵상하고, 경험하는 것은 참 힘들고 어렵지만, 신비스럽고 복된 일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있는 부족함과 부정, 그리고 나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죄악과 그릇된 행동들, 또 알지만 고쳐지지 않고, 개선되지 않는 많은 것들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니 고맙고 고마울 뿐입니다. 참 좋으신 예수님은 참 봄과 같이 다정하신 분입니다.

교회는 고난주간 집중새벽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권면하고 독려할 수는 없지만 함께 마음을 같이 하셔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번 세워주신 피택자들도 함께 8주간의 과정으로 성광교회의 항존직자로서의 역할과 마음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일에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기도이기에 성도님들께서 피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서 지난번 임직하셨던 집사님, 권사님을 중심으로 한분 기도후원을 지정했습니다. 매일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교회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그분들과 그 중심에 있는 주의 종인 저와 장로님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종려주일이면 피어있던 교회 마당의 자목련이 그리워지는 봄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구요. 또 찾아뵙겠습니다.

2021년 3월23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