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예순 세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시 100:3~ 5)

이번 주도 평안들 하셨나요? 하나님의 선하신 능력으로 하루 하루를 채워나가는 하나님의 백성, 성광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뀌는데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정(情)이었던 행동들이 부정(不正)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제일 직접적인 것인 것이 바로 예배모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것인데,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이 잘못된 것인양 인식이 되어지는 것이요, 대인관계에서는 만나서 인사드리고, 함께 식사하는 것이 정인데 잘못인 것처럼 인식됩니다. 정말 뱀같은 지혜움과 비둘기 같은 순결함(마10:16)이 우리에게 있어야겠습니다.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세대들은 코로나의 위협과 방역수칙을 따르는 마음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리지만, 연세 드신 어르신들께서는 건강과 위협, 그리고 많은 염려로 예배를 참석하실 수 없으십니다. 한해를 더 나이드시면서 성전을 찾지 못살까 하는 걱정을 가지시고 계신 것을 보면서 담임목사로서 참 아프고 안타
까운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어르신들께서 많이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또 오시는 부모님들께 꽃을 달아드리지 못했지만 어버이 주일을 잘 지켰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어르신들께 필요한 선물로 어르신들께 묻고 준비해서 만70세이상 어르신들게 드렸습니다. 못오신 어르신을 찾아뵙거나 자손들을 통해서, 이런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택배로라도 보내드릴 생각입니다. 우선은 직접 찾아 뵙고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시간은 조금 걸릴 듯 합니다. 얼굴이라고 뵙고, 인사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성도님들께서는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약 세달에 걸친 피택자교육은 장로님들과 피택자들의 마지막 참여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장로님들과 피택자들을 보면서 담임목사로서 참 감격스럽고, 울꺽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아봐야 부모가 되어가는 것처럼, 직분도 마찬가지로 그 직분을 맡고, 책임을 가져봐야 한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피택자들의 고민과 염려는 대부분이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을 세우셨다는 부담감이었습니다.
성광교회의 담임목사로서 7년을 경험하면서 고백하는 것이지만, 나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자격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성광교회에서 한번도 예배드리지 않은 분이 저 같은 사람을 믿고, 당신이 정한 교회가 없기에 성광교회로 당신이 받은 월급의 십일조를 보내는 것이나 부족한 담임목사로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자신의 맡은 일을 하시는 교우들을 보면서 이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며, 나는 그분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것이 다라는 생각을 같습니다.

임직식이 6월 셋째주로 예정을 하고 진행을 하는데, 순적하게 될 수 있도록, 또 피택자들이 하나님의 주신 마음으로 이 임직식을 거룩한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이 편지를 받고, 보는 분들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우리의 한계에 대한 처절하고, 냉엄한 현실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내가 할 수 없기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한 기도는 하나님께 드려지면서 내 잔을 넘치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시23:5)

출애굽을 하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과 뉘우침,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중에도 눈앞에 하나님의 임재인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고, 매일 만나와 메추리기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어떻게 이스라엘은 그럴 수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내가 그렇고 있는 것을 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 같은 일상을 허락하시고, 당신이 역사하고 있는 사건이나 만남을 통해서 불기둥, 구름기둥보다 더한 것을 보여주시고 이루어주시는데 여전히 불평하고, 원망하고, 투덜거리는 저를 보게 됩니다. 그래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금 느끼는 요즘입니다.

건강하시구요. 이 편지와 주보보다 먼저 성도님을 찾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이편지를 보냅니다. 우체국 사정으로 늦게 가기도 합니다. 기다려 주세요. 성도님이 못오시면 하나님이 찾아 가실 겁니다. 성도님을 찾아가시는 하나님과 행복한 한 주 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다음 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5월 11일(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