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예순여덟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4:6 )

오늘도 이 편지가 도착하는 모든 가정과 편지를 읽은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위로, 안위하심이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날씨가 상당히 더워졌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역시 계절은 오고야 맙니다. 하나님의 응답과 약속도 우리의 생각에는 이상하고, 무엇인가 아닌 것 같을 수 있지만 오고야 만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교회는 임직식 준비로 한창입니다. 한 생명을 잉태하고, 낳는 일이 중요한 것처럼 교회에서 항존직자를 세우는 일도 아주 중요한 일이기에 계속 기도하고 준비하여, 이제 오는 주일에 안수집사 5분과 권사 9분을 세우게 됩니다. 결혼식을 할 때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가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는 것처럼 여러 의견들과 생각들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갖습니다. 때때로는 상의하고 조율하며, 어떤 때는 가르치고, 지시함으로 임직식을 준비합니다.

임직식은 결혼식과 같은 중요한 행사이기에 64년 된 교회의 전통을 기억하고, 더 좋은 방향과 교회가 가진 좋은 것에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직식은 영적인 것임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자격 없고, 죄인 된 우리들을 세우시는 것을 기대하고, 기억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워지는 분들이 갖는 여러 부담감과 무게, 임직자의 세우며 그들을 지켜보는 성도들의 기대와 바램들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고, 세워져야 영적인 과정들이 있음을 꼭 기억하시고, 더욱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잔치든 장례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고 성명옥 권사님의 장례에도 성권사님을 모르는 분들도 교인이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위해 함께 해 주셔서 장례가 감사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임직식은 여전히 코로나19가 있어서 많은 분들을 모실 수가 없고, 적정 인원을 고민해야 합니다. 참 어렵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할 것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고 부교역자님들과 준비합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또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6월16일(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