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일흔 여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허락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와 위로가 주님을 바라고, 이 서신을 받는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찜통 같았던 더위가 이제는 한풀 꺾인 느낌입니다. 그러나 코로나의 위세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와 감염속도를 자랑하고 있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교우들조차도 이제는 곳곳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나오는 실정입니다. 굉장히 위험하고 조심해야 하지만, 우리의 삶은 언제나 이처럼 위험과 함께 연결되어져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인생의 지혜요, 하나님을 믿는 겸손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주 김선녀목사님의 휴가를 마지막으로 교역자의 휴가도 마무리됩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때에 목회자들이 휴가를 가야하는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교역자들이 가진 무게들과 휴가를 통해서 다시 목회의 활력을 위해서 조금 더 생각해 주시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잠을 자기 않고, 먹지 않고, 쉬지 않고 일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들이 잘 충전하여서 교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배때 설교자를 위한 기도도 매우 중요하지만, 목회의 흐름을 담당하는 영적인 부분을 위해서 담임목사와 담당교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바로 장례와 결혼과 같은 큰 일들입니다. 함께 하지도 못하고, 안하기에는 그러고, 알리려니 부담스럽고, 안 알리려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참 어려운 일이지만, 교회에는 무조건 알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청첩장이나 부고장 같은 것들을 SNS로, 알림은 문자로 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에도 결혼식이 있습니다.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십사 모바일과 문자로 보내드렸습니다. 이런 방법들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갑니다. 여전히 큰일에 미진한 부분이 보이면 함께 더 좋은 방법을 강구해 주시면 합니다.

무덥지만 바람 속에 가을이 담겨져 있음을 느낍니다. 이번 주도 주안에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주에도 서신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1년8월17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