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일흔 일곱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삿 21:25, 쉬운 성경)

교회를 그리워하며, 이 편지를 받는 성광의 가족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안이 여러분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중보하는 모든 이의 기도와 더불어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먼저 성도님께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누군가가 당신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생각과 불안한 감정으로 외톨이 같고, 아무도 없고, 연락조차 없어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실 수 있지만 분명히 당신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이가 있음을 믿고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이제는 선선해졌습니다. 오늘은 이불은 덮지 않고는 잘 수 없을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어르신들의 감기가 걱정될 만큼 무더웠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 물러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참고 견딜 때 이 또한 지나가게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즘 사사기를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가득 차는 무엇인가가 많습니다. 자기 멋대로 행하는 것들이 이 시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미 이전에 이스라엘이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정치판에서만이 아니라 인륜을 져버린 행위들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인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들이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판을 치는 이 시대에 주의 사자가 코로나19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힘들어 하시는 성도님들께는 이 말이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지만 코로나19 앞에서 단지 우리의 이익과 어려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겠습니다.

오랜만의 교우의 결혼식이었는데, 교우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이처럼 은혜스러운 결혼예식처럼 기쁠 때, 또 슬플 때 항상 함께 자리를 지켜주시는던 성도님들이 참 그리웠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처럼, 이 어려운 중에도, 예배를 드려야 하는 교회가 온전히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중에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성도님께서 교회를 기억하며, 기도하며, 물질과 정성으로 함께 해 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더욱 알아가게 됩니다. 주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만이 어려움들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음을 명심하시고 견디고 승리하시는 삶이되기를 축복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2021년 8월24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