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여든 세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6~18, 쉬운 성경)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이 편지를 받고, 읽는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가 가득하시를 축복합니다.

날씨가 이제 제법 쌀쌀합니다. 낮에는 후덥지근한 기분도 들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얇은 옷들 하나 더 챙겨야 할 것 같은 날씨입니다. 높은 하늘과 구름은 가을이 우리에게 와 있음을 알게 합니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코로나의 기승을 더 뜨거워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2년을 바라보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가야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1차, 2차 유행때 같으면 벌써 교회의 예배를 여러번 닫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와 함께”라는 마음가짐으로 조심하고 경계하면서 다음 주부터는 1.2부 예배를 진행하고, 유치부와 중고등부 예배도 원래 예배시간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단 어른들과 예배공간이 겹치는 아동부만 다음 주 상황을 보고, 아동부도 예배를 드릴 생각입니다.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는 세상,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맞습니다.

병원에 있는 환우들은 찾아볼 수가 없고, 멀리 계신 어르신은 교회가 나오시기가 어렵고, 연세가 드실수록 노환이 오시는 어르신들과 연락하고, 소식을 들으면서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얼굴을 못 보면 그리움이 쌓이듯, 성도님들에 대한 기도가 쌓이고 있다고 믿고 계속 기도합니다.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 생각들과 정책들을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오고 싶은 교회, 오면 좋은 교회요, 예수님을 충만하게 경험하고, 예수님의 복을 받는 교회가 되었으면 바라며 기도합니다.

멀리 고향 떠나, 부모 떠나 자리 잡고 함께 한 교회가 64년입니다. 그동안 예수님을 믿고 받은 복, 성광교회를 받은 복들이 더 깊고,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내년이 되기를 기도하며, 하나님께 조르기도 하고, 때를 써 봅니다. 성광교회를 통해 예비하셨던 복이 흘러넘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멀리 이사 가셨던 성도님들이 교회 근처로, 사택으로 이사 오시기로 하면서 담임목사로서는 참 행복합니다. 교우들이 교회 가까이에 사는 것도 복입니다. 다음 주에도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소서.

2021년 10월 5일(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