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여든 네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 7:13~ 14)

오늘도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하나님을 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이제는 긴팔이 없으면 안될 만큼 날씨가 선선하고, 하늘이 높아져 있습니다. 가을비로 인해서 농사에 대한 걱정도 생기지만, 서울의 맑은 하늘은 참 기분 좋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늘도 한번 볼 수 없을 정도로 바빠진 우리네 인생이 각박하기만 하지만, 우리에게 생수를 허락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은 역시 우리 교인들이라는 긍지를 갖게 하는 주일이었습니다. 1부를 다시 예배드리고 한 후에 교우들께서 서로의 자리와 위치를 가지고 예배를 드려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조금 불편함을 감내하거나, 다른 이들을 배려해 주셔서 1부와 2부를 순적하게 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아동부도 11시에 소예배실에서 드릴 수가 있습니다. 아동부 친구들 중에서도 예배를 드리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예배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참 감사하고, 협력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 시간 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해서 본이 아니게 장기결석처럼 되어져 버려서 매주 오랜만에 뵙는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일일이 인사를 청하지 못하는 것은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는 성도님들이 많기 때문이니까, 혹시 오셔도 인사를 공개적으로 빼놓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주에는 입원하시거나, 병상에 계셨던 성도님들께서 함께 예배를 드려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병문안이나 심방이 어려운 상황이라 전화나 글로 심방을 하는 상황인데, 좋아지시고, 회복하셔서 얼굴과 얼굴을 대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참 기쁨입니다. 어르신들께서도 조심하시다가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하시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와 기쁨인지 속히 예배가 정상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정성이 있어서 성광교회이 지금의 어려움을 견디며 극복하고 있습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오실 수 있으면 함께 예배의 자리를 매주는 아니더라도 함께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주에도 찾아뵙겠습니다.

2021년 10월12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