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아흔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팔을 늘어뜨리고 있지 마라. 주 너의 하나님이 네 곁에 계신다. 강하신 구원자 하나님이시다.(습 3:16~ 17) 제자들은 배를 탔다. 그러나 그날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어느새 아침이 되었을 때, 예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요 21:3~4, 헤른후트 성경묵상집)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며, 이 편지를 받는 성광의 모든 가족들과 이 편지를 접하는 그리스도의 형제자매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는 어제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과 추수감사예배를 주님 앞에 올려 드렸습니다. 제단에 바쳐졌던 과일과 곡식들은 목회자들과 우리 원효1가에 있는 어려운 이들에게 드리기로 했습니다. 예수님께 받았던 은혜와 축복들을 재능과 물질, 가진 것으로 드리는 성도님들로 인해 우리교회가 있는 이 원효로1가가 훨씬 밝아질 것을 기대하니 무척 행복합니다. 역시 예수님께서는 행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지난주에는 2022년을 준비하는 정책당회와 살림을 생각하는 예산당회가 있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6천여 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평균 30%의 예산과 인원들이 줄어들고 신학교도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도 하나님께서, 또 성광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로 인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코로나로만이 아닌 포스트모더니즘이후 불교, 가톨릭, 그리고 우리 개신교 할 것 없이 엄청난 신자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물러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2년도 쉽지 만을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때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분이 누구신지를 다시금 생각하고, 예수님으로 우리의 당면한 문제들과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한해가 되기를 목회자들과 장로님들이 간절히 바라며, 이 어려운 때에 에벤에셀(삼상7:12)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경험하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해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추수감사를 기념하기 위해 마음을 정하고 함께 해주신 어르신들과 성도님들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예수님을 주로 모시며, 성광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님들로 인해 코로나난국을 이기고 견디어 나갑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도 편지로 찾아뵙겠습니다.


2021년11월 23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