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아흔여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그러나 전에도 내가 너희에게 말했던 것처럼, 너희는 나를 보고도 여전히 나를 믿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며, 내게로 오는 자를 나는 결단코 쫓아 내지 않을 것이다.(요 6:36~37절, 쉬운 성경)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의지하고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서 성광교회와 함께 하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날씨가 제법 추운 겨울 같아졌습니다. 목양실에서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손이 시릴 정도의 날씨입니다. 겨울이 겨울 같아야 제 맛인데 겨울 같아서 오랜만에 반가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신년에는 눈도 와서 한층 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모습을 드려내 주는 것 같아서 반가움이 컸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정초에 눈이 오면 그해가 풍년이라고 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셔서 코로나가 없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회는 새해를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예배와 모임에는 코로나의 타격이 있고, 오랜 기간이 되다보니까, 이것이 우리의 모습인양 고질화되어질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보내드린 말씀이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로 나오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절대로 물리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과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모습이 내게 있는 것은 아닌지 묵상하면서 이 말씀을 성도님께 나눕니다.

교회에서는 3분의 서리집사님을 세웠습니다. 교회의 혼란했던 시기가 있어서 항존직을 세우는 일이 많이 멈춰져 있었었기에 교회의 직분자를 세우는 일이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상황에서 직분자를 세우는 일은 더욱 고민이 되는 일입니다. 세워지는 3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세워진 일꾼들이 주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이 추워지면 봄이 가까워 오고,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밝아오는 것처럼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일들도 예수님을 붙잡고 끝까지 가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하시고 귀한 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춥고, 미끄러운 눈길들 조심하시구요. 다음 주에도 편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1월 5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