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교회로 불러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자! (28:18~20)

어려울 때, 늘 곁에 있는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3년을 지나갑니다. 코로나 때 태어난 아이들이나, 걸음을 시작한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밖에를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세월과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들의 믿음과 의리로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고 있지만 이슬비에 옷이 젖듯 약해지거나 무너지는 모습이 우리 안에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지치고 버거울 때. 부모님의 품이 그립고, 고향이 그립고, 친구가 그리우며, 든든한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65년의 세월을 지켜온 성광교회는 누군가에게는 어머니, 아버지의 품이요, 누군가에게는 갈 수 없고, 두고 온 고향을 대신하는 고향이며, 친구이고, 든든한 가족이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부대끼고 같이 울고, 같이 웃고, 때로는 상처받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있어주는 커다란 나무같은 우리 성광교회는 아이가 자라서 이제는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되는 세월동안 성광을 거쳐간 이들에겐 그리움이요, 젊음이요, 추억이고, 자랑이며, 기쁨이며, 구원의 방주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전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남같이(요7:38) 우리 성광교회에 허락하신 선한 능력들이 가정으로, 지역으로, 교회들로 흘러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고향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근거는 바로 예수님이 우리 교회 안에 계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예수님께서 없으시다면 우리 성광교회는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우리 성광교회의 핵심이요, 근거이며, 우리 삶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을 다시금 마음에 품고 다짐해야 할 때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대한 위상이 많이 실추되고, 6000여개의 교회의 문을 닫았으며, 여전히 교회에 모이는 것이 커다란 부담이 되는 때입니다. 사회적으로도 예수님을 믿는 것은 편협하고, 고지식한 종교 행위인 양 인식되며, 동성애로 대두되는 인권에 대한 모습들은 교회를 대적할 빌미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요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과 지구촌 경제의 어려움은 물질 만능의 시대와 더불어 점점 힘들어지는 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풍요롭고, 배부르며,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어디를 갈까 외치지만 공허한 외침이라는 것을 신문의 사회면에서 심심치 않게 봅니다. 이제까지도 필요하신 예수님이셨지만 더욱 예수님이 필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더욱 필요 없다고 외치는 시대속에서 예수님을 뱀같이 지혜롭게 비둘기같이 순결하게(마 10:16) 전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세상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맑은 샘이 물을 흘려보낼수록 더 맑은 물을 품어내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전하게 될 때 우리에게 더 크고 좋으신 예수님, 큰 구원과 능력으로 역사하실 예수님을 경험하리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영혼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것처럼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일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할 수 있는 우리 성광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2022년을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2022년 새해를 준비하며…
담임목사 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