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에 실린 담임목사님의 가정예배 설교(5)

  • 제목 : 보배로운 믿음
  • 본문 : 베드로후서 1장 1~11절
  • 찬송 : 452장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굳이 안 해도 되는데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있다. 또 반대로 없고, 부족해서 문제가 생기기에 꼭 채워야 하는 것들이 있다. 이렇게 더 해야 하는 일, 덜 해야 하는 일을 잘 구분하고 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빼야 할 것이 있고, 더해야 할 것이 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믿음에 더할 것들을 말해 준다. 이는 결코 우리가 가진 믿음의 부족해서가 아니라 더 풍성하고, 우리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우리는 종종 믿음을 가졌기에 다른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는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 믿음에 다른 것들을 함께 하고, 힘쓰라고 말씀한다.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믿음의 풍성함과 열매, 그리고 오는 시험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기 때문이다. 마치 다이아몬드가 아름다운 보석이지만 그것을 잘 다듬어서 반지나 목걸이로 연결할 때, 함께 할 때 더욱 빛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보배로운 믿음을 함께 받았다. 사도 베드로는 오늘 본문 말씀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씀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1절)” 이 얼마나 값지고 행복한 표현인가. 그러나 믿음의 보배로움이 우리의 삶에 드러나지 못하는 것을 사도 베드로는 알았다.

그래서 우리에게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 그리고 경건과 형제우애를 더하라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5~8절)”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흡족하게 될 때, 우리에게 넉넉하게 주신 생명과 경건에 속한 것들을 통해서 주 예수를 더 알아가고, 은혜와 평강이 더욱 풍성해지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는데 구원의 풍성함이 없다면, 오늘 본문을 다시 묵상하며 믿음에 더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기를 소망한다.

보배로운 믿음을 가졌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원 받았다고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영적태만, 교만에 머물고, 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우물에서 축복의 물들을 길을 수가 없게 된다.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9절)”

우리가 가진 믿음에 귀한 것들, 다른 하나님의 성품과 성령의 열매와 함께 하게 될 때, 더하게 될 때, 우리는 복음의 놀라움을 경험하고, 나누고 베풀게 될 것이다.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11절)”

  • 오늘의기도

우리 안에 심으신 이 보배들을 통해 우리가 더욱 풍성하게 열매 맺고, 힘써 복음의 놀라움에 참여하며, 하나님 닮아가는 자들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종환 목사/성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