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2022-07-05

1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16절)

 

우리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성경의 지식이 그리 해박하지는 않지만 우리 한글로 번역된 가장 아름다운 성경구절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로 시작하는 시편 1편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복 있는 사람으로 번역된 이 말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고, 덜 받는 게 아닌 복은 있는 것입니다. 이 복은 빛처럼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은 유명한 팔복의 말씀입니다. 말씀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구절이 바로 ‘복이 있나니’입니다. 앞 구절과 상반되는 뒷구절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구절이 바로 ‘복이 있나니’입니다. 우리에게는 복이 있습니다. 믿는 우리에게는 복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그리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닐 수 있으며, 세상에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다르게 행동하고, 세상을 넘어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금과 빛은 존재적으로 그 역할과 모습을 갖습니다. 빛을 내어야 빛이 아니라 빛은 이미 빛이 납니다. 소금에 대한 인식은 우리나라는 암염이 별로 없어서 바다소금이기 때문에 맛을 잃는 것을 알기가 어렵지만, 맛을 잃은 소금은 그냥 바위지. 소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있는데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생활하기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에 나오는 백조처럼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백조임을 알아차리고, 인정할 때, 창공을 훨훨 날 수 있습니다.

 

믿는 자는 존재로서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각하며, 고백할 때 우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이루어나갈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결핍이란 매우 두려운 것입니다. 없다는 것은 우리를 죽음의 공포로 우리를 몰아갑니다. 없다는 말은, 못한다는 말과도 맥을 같이하며 우리는 있고, 잘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복이 있습니다.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의 행동은 다릅니다. 저와 여러분은 복이 있습니다.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상관없이 복이 있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다르게 행동합니다. 이것이 팔복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없고, 부족하고, 함량 미달의 경험을 하며 삽니다. 이런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복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할 때에 세상의 짐과 무거움을 이기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복 있는 사람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오니, 우리는 정말 복 있는 사람입니다.

 

중보기도

노력하고, 핍박받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경험되도록
항상 갈증을 느끼며, 찾는 이들이 자신 안에 있는 복을 만나도록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