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믿으십니까?

마 8:1~ 13
2022-01-26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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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백인대장에게 “가보아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시간에 그 하인의 병이 나았다.(13절, 공동번역)

 

어디까지 믿으십니까?

 

믿음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초자연적인 절대자, 창조자 및 종교 대상에 대한 신자 자신의 태도로서, 두려워하고 경건히 여기며, 자비ㆍ사랑ㆍ의뢰심을 갖는 일이나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 가장 어려운 개념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믿음이라는 개념입니다. 어떤 분들은 아주 쉽고, 분명하게 말하지만, 알면 알수록 이 믿음의 개념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으면 된다’라는 말을 아주 쉽게 하고, 쉽기도 하지만 어려운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러다 보니 믿음에 대한 규정은 각자 개인의 삶과 연결되어져서 생각하고, 사람마다 고유의 영역을 가지게 됩니다. 삶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닌 생각이요, 관념이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의 영역, 인지의 영역에서 규정되어지는 믿음은 우리가 믿는 성삼위 하나님의 권능과 영역을 제한하는 일이 될 수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성령의 역사는 초대교회 이후에 끝났다고 말합니다. 높은 학식과 명성이 있는 분이요, 여러 과학적이고, 성서학적인 자료로 말을 합니다. 이런 분은 다시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제한하고, 규정했기에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해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믿음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자신들이 배우고, 익혀왔던 방식의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일을 하십니다. 내가 볼 때는 그리스도가 아닌데, 그리스도 같은 일을 하는 예수님을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배제합니다. 그리곤 지금까지도 그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믿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백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10절) 로마의 직책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하인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 믿음이 예수님을 감동시킵니다. 그 핵심에는 예수님을 제한하지 않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어디까지 예수님을 믿고 있나요? 저도 오늘은 제안하지 않고, 이 글을 읽는 성도님들께 맡기겠습니다. 믿음은 내게 있지 않고, 예수님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감추어진 내 생각을 더 의지합니다. 우리의 이 알량한 종교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믿음이 내것이 아닌 당신의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믿을 때 당신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이 믿음의 우리의 생각보다, 우리의 경험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믿음은 연약함과 나약함이 아닌 당신을 기쁘시게 하고, 감동하게 하는 것임을 알게 하셔서, 당신을 더욱 믿게 하소서.

 

중보기도

믿음이 멈춰버린 이들에게 예수님의 크심을 경험되도록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믿음 없음을 주님께 고백하도록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예배와 찬송을 드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