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짊어진 자만의 축복

마 8:14~ 22
2022-09-26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19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가,
“그분은 몸소 우리의 허약함을 맡아주시고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셨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17절, 공동번역)

 

짐을 짊어진 자만의 축복

 

우리에게 따뜻한 영감을 주던 영성가 헨리 나우엔은 ‘고독Solitude’을 말합니다. 이 고독은 외로움loneliness과 구분하며, 고독은 온전히 하나님 앞에서 혼자 있는 것을 말했습니다.

 

이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장모와 귀신 들린 사람들, 그리고 병든 자들을 고치십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셨다고 말합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뜻 들으면 이치에 맞는 이야기 갖습니다. 혼자 살때는 그런 것이 없지만, 결혼을 하면 남편의 짐을 짊어지고, 아내는 의 짊을 짊어지고, 자녀들이 생기게 되면 자녀의 짊을 짊어집니다. 장인, 장모라는 부모님이 생기고, 시아버지, 시어머니란 부모님이 생깁니다. 과연 이 짐은 나쁜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오늘 당신의 짐이 얼마나 비장하고, 외로우며, 정처없는 것인지를 말씀하십니다.(20절) 그러나 이 정처없음은 그저 외롭기만 하고, 무겁기만 할까요?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비장함이 담겨져 있습니다.

 

벤자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결혼은 하는 것이 좋으냐, 나쁘냐는 의견에 대해서 이 의견은 결혼을 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미국 건국의 아버지란 칭송을 받을 만한 지혜가 있는 분입니다. 짐은 져 본 사람만이 그 축복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의 짐을 져 본 사람만이 아내 사랑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내의 짐을 져 본 사람이 남편 사랑의 축복을 받습니다. 부모의 짐을 져본 사람이 자녀를 통한 부모의 축복을 경험합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교의 짐을 짊어진 사람은 선교의 축복을, 찬양의 짊어진 사람은 찬양의 축복을 받으며, 사장의 짐은 사장의 축복을, 회사의 짐은 회사의 축복을 받습니다. 축복이 부럽다면 짐을 지는 것이 맞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장하게 당신, 그리스도의 짐을 짊어지셨기에 그리스도의 축복을 받으셨습니다.(빌2:5~11) 그러나 이 짐들은 그냥 쉬운 것이 아닌 치열하고, 간절하고, 목마르게 힘들게 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짐을 지셨던 주님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 정성을 알고 계십니다.(히 4:15)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주님의 축복을 알고, 이해하는 능력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이 때때로 우리가 맡은 일과 사명을 통해서 오는 것을 알게 하셔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당당하게 해나갈 수 있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짐으로 말미암아 내게 흘러오는 당신의 복을 마음껏 받게 하셔서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는 이들이 주님을 바라보도록
병마와 싸우는 이들에게 주님의 능력이 임하도록
내일 있을 모든 예배에 주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