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없음과

업신여김이 구별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마18:10~ 20
2022-09-26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11 (없음)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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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라.”(10절, 공동번역)

 

보잘것없음과 업신여김이 구별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보잘것없음과 업신여김이 구별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인디안 속담 중에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라, 멀리 가려거든 같이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힘과 신비가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같이 무엇인가를 이루는 사람, 같이 가는 사람들을 ‘동지(同志)’라고 합니다. 동지는 세 가지가 맞아야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첫 번째는 동향(同向)입니다. 같은 길, 같은 뜻을 갖지 않으면 함께 하기가 어렵습니다. 두 번째 동속입니다. 같은 속도로 가야 힘을 서로가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향도 같고, 속도도 같을 수 있지만 뜻이 같아야 합니다. 오월동주(吳越同舟)한다면 큰 힘을 발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가 없다고, 동지가 아니라고, 사람을 내치거나, 사람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공동체는 단지 기능과 성과와 업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마치 숲과 같아야 합니다. 숲은 크고 작고, 넓고 좁고, 높고 낮고, 밝고 어둡고, 향기롭고 냄새나고, 많고 없고, 넘치고 부족함이 모여서 커다란 생명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처럼 우리는 숲과 같은 마음과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이루어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를 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작은 자를 공동번역에서는 보잘 것 없는 자라고 말합니다. ‘보잘 것 없다’의 의미는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란 뜻이고, ‘업신여기다’의 의미는 교만한 마음으로 멸시하고, 혐오한다는 의미입니다. 알바생의 티셔츠에 “저도 우리 집에서는 귀한 자식입니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가는 길, 속도, 뜻에 비추어 볼 때,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귀한 자식들이기에,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교회 공동체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공동체가 세상의 어떤 공동체와도 구별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어떤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또 능력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같이 할 수 없습니다. 또 일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업신여기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업신여기는 것, 함부로 하는 것은 부족한 것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의미는 일의 수행과 역할이 아닌 그들의 존재를 하나님께서 눈여겨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람, 우리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로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가 됩니다.(마10:42, 25:31~46)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계시고, 두 사람이 합심할 때 그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가 보잘것없다고 평가하기 시작하면 세상에는 나 한사람밖에는 있을 수 없고, 그런 나도 누군가에겐 보잘것없는 사람이 되기에 세상은 살 수 없는 곳이 됩니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람도 하나님의 지켜보시는 존재이며, 그와 함께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은 무엇이라고 우리를 평가해도 당신께서는 우리를 가장 귀한 아들과 딸로 삼아주시매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여건으로 인해 가장 초라한 마음을 가질 때도 당신께서 나를 바라보시는 눈과 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내가 다른 이들을 볼 때 보잘것없어 보일 때도 당신께서 나를 바라보시던 그 눈과 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존귀케 하심이 경험되도록
보잘것없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눈과 마음을 갖도록
자기비하, 자기학대, 자기폄하는 하는 이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알도록
교회공동체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품고 세우는 생명력을 회복하도록
내일 있을 2차 집사권사 피택선거와 당회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