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다릅니다.

마 20:17~34
2022-09-28

17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19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3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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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8절)

주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다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8절)

주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다릅니다.

믿는 사람들도 세상의 일용할 양식이 필요합니다. 믿는다고 해서 발가벗고 살 수 없기에 의복을 입어야 합니다. 천국이 이미 임하였다고 몸을 눕히고, 쉴 수 있는 집이 필요 없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의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에서 일해야 하고, 세상의 일을 가져야 합니다. 더 좋은 세상의 것들과 자리, 힘들은 우리를 세상살이에 유리한 위치를 갖게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세상과 주님의 나라에 공존하기에 분별해야 할 것들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과 하늘나라를 교차하는 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경계하고 분별해야 할 것이 바로 주님의 나라를 세상 나라와 세상방식으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 우리가 어떤 패러다임paradigm을 갖고 있냐는 우리의 영적 생활과 세상 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세속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세상의 방식과 형식, 도구를 사용한다는 의미보다는 세상의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의 관점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그 어머니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이며, 부활하실 것을 구체적으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 엄청난 이야기를 들으며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하나는 보좌 우편, 하나는 보좌 좌편에 앉게 하소서. 이 간청에 예수님께서는 기껍게 잔을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신 후에 그 자리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문맥적으로나 분위기 상으로 무엇인가 어렵지만(?) 허락하시는 듯합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런 모습에 두 형제에게 화를 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 믿는 자들의 뿌리요, 기본이 되며, 기독교 영적 세계의 핵심입니다. 이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서요, 모든 것을 버리고 모시던 스승이 고난을 받고, 죽게 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힘과 자리, 권력 등의 세상을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모습이 함께 하는 것을 봅니다. 여기에 평화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얻는 방법, 주님의 나라를 경험하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조차도 누군가를 위하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그것을 위해서 목숨조차도 몸값을 치르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합니다.

자식을 위하는 엄마는 행복합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을 자부심을 느낍니다. 교회를 위해 섬기는 목사는 충만합니다. 직장을 섬기는 자는 풍성해집니다. 누군가를 섬기는 자에게는 하늘나라가 임합니다.

‘은혜 받으러 교회를 온다’는 말은 아주 영적이고, 신앙심이 깊은 말인 듯싶지만, 오늘 본문으로 본다면 보좌 우편과 좌편에 앉고자 하는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누군가를 섬길 줄 알게 됩니다. 세상을 섬기는 교회는 생명수가 넘쳐납니다. 교회만 위하는 교회는 싸움이 판치고, 세상의 지탄이 됩니다.

남편을 섬기는 아내, 아내를 섬기는 남편, 자녀를 섬기는 부모, 부모를 섬기는 자녀, 목사를 섬기는 교인, 교인을 섬기는 목사, 사장을 섬기는 직원, 직원을 섬기는 사장 여기에 세상 속에 있는 천국이 생기고 넘쳐 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세상의 높은 파도와 유혹들이 우리를, 교회를 세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갑니다. 우리의 입을 거룩을 말하지만 여전히 보좌의 높은 자리에 눈을 옮기게 됩니다. 우리에게 몰아치는 세상의 이 파고 속에서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우리의 등대와 빛이 되어주셔서 이 세상의 여정이 다할 때 까지 당신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천국을 이루고, 누리고, 나누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세상의 관점으로 영적인 세계를 보는 이들에게 하늘평화가 임하도록
세계 여성기도일의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되어지도록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이들이 승리하도록
미얀마에 악을 제하시고, 평화가 임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