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에 걸려 넘어져서도

넘어지게 해서도

안됩니다

마 22:15~22
2022-01-26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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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면 말로 트집을 잡아서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할까 의논하였다.
(15절, 새번역)

올무에 걸려 넘어지게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뼈를 때리는 듯한 비유의 말씀을 들은 바리새인들은 자신을 돌아보거나, 회개할 마음을 가지지 않고 도리어 예수님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덫을 놓으려고 의논을 합니다. 성전을 정화하시고, 세 가지 비유를 들어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을 가르치는 예수님께는 점점 십자가에 달리실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리심은 세상의 악이 가장 극대화되고, 인간이 죄성이 다 뭉쳐진 결과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게 되는 과정을 보면 우리 인간들의 죄악과 이것을 교묘히 사용하는 사단의 궤계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우리 인간들이 죄악 중에 하나인 세상의 힘인 정치와 결탁하여(16절) 사람들에게 덫을 놓는 행위가 보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그들의 밑바닥에는 자기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해 하려는 모의(謀議)로 똘똘 뭉쳐져 있습니다.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고, 덫을 놓는 일을 결코 믿는 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때리시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처럼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이 바로 인간의 죄악이요, 종교인들의 사악함이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세금과 세상 권력을 이용한 대제사장들과 헤롯당원들의 악한 궤계(詭計)를 무너뜨리십니다. 세상속에 사는 우리가 이런 사단의 궤계를 극복하고 이기를 방법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속한 우리는 세상의 일을 해야 하며, 하나님께 속한 우리는 하나님의 일도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미, 즉 해야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핑계로 세상의 일을 하지 않거나, 세상을 핑계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사탄이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올무 중에 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올무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다른 이들을 올무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은 더욱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셔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이들이 온전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돕고, 세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할 일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람들에게 나쁘다, 싫다고 말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올무를 놓은 바리새인의 모습이 우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으면서 목적지도 모르고, 출구도 모르는 행위와 욕심을 당신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당신의 자녀인 우리들에게 당신의 은총을 부어주셔서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자가 아니라 사람을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일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타인의 악한 꾐에 넘어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바리새인 같은 위선을 행하는 종교지도자들이 회개하고,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자들이 사탄의 궤계를 능히 이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