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속을 보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마 23:25~39
2022-09-26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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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안을 깨끗이 하여라. 그리하면 그 겉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26절, 새번역)

자신의 속을 보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요즘 SNS에는 보여주는 것이 유행입니다. 자기가 명품, 자동차, 집, 다녀온 여행, 다녀온 맛집, 그래서 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좋아하고, 부러워합니다. 정말 보여지고, 보여주는 것만이 다 일까요? 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로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녀의 화려함 뒤에 상처투성이의 발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화려함과 성공 뒤에 보이지 않는 노력과 정성,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을 예수님께서는 눈 먼 자들, 맹인으로 표현하십니다. 송명희 시인이 시구(詩句)처럼 주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진짜 눈먼자라는 말처럼 바리새인들을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볼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진짜 맹인입니다.

 

열심히 하고 성실히 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형식과 의식에 빠져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말은 듣지만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23:3)고 말씀하셨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목적과 방향이 없어진 열심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해치는 무기가 됩니다. 그 열심이 성취와 업적을 이루어 낼 때는 더더욱 무서운 칼이 되어서 공동체를 망치고 멸하게 됩니다.

 

우리의 열심을 이런 위험성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안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안에 무엇이 있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을 구하고, 만나게 됩니다.

 

겉이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세리와 창녀들은 겉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의 속이 더러움을 인정할 수 있었고, 이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들어간다고 말씀합니다.(마21:31)

 

우리 안에 있는 추함과 더러움과 죄악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신앙적으로 인정을 받는 위치에 있거나, 요구되어지는 자리에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인이요, 우리 안에 악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하나님의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되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통로가 됩니다.

 

믿음의 깊이는 바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추함과 악함 그리고 부족함을 바라보고 인정하는가’입니다. 굳이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인정하게 될 때 우리의 신앙은  주님의 십자가와 사랑을 더 크고 깊게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게 주신 말씀을 알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책무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게 주신 의무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죄악들을 무엇인지를 바라보며, 이 죄악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오늘도 십자가에 달리신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겸손을 배우게 하소서.

중보기도

업적과 성공을 가진 신앙인들이 넘어지지 않고 주님을 바라 볼 수 있도록
교회의 중직자들이 다른 이들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도록
교회의 지도자들이 인격적인 하나님의 만나며, 대화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