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뜻 모를 정성이

예수님을 기쁘게 합니다.

마 26:1~16
2022-01-23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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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12절)

우리의 뜻 모를 정성이 예수님을 기쁘게 합니다.

성전을 바라보면 시작되었던 예수님의 말씀이(24장) 마쳐지자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본문으로 본다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일주일 전 금요일입니다.(2절) 예수님의 24~25장 말씀이 종말, 심판, 천국이었지만, 얼마나 간절한 말씀이었는지를 다시금 느껴집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온갖 지식과 권력은 죄악으로 물들고 똘똘 뭉쳐져서 예수님을 죽일 것을 모의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을 마칩니다.(6절)

아무도 모르고 힘겹게 세상의 모든 죄악과 짐을 외로이 홀로 짊어 지셔야 하는 예수님의 심정, 예수님은 서서히 그 발걸음을 옮기십니다.

이때 예수님께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제자들은 몹시 분개(憤慨)하게 여깁니다.(8절) 억울해서 크게 화를 냅니다. 비싼 것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필요 없이 쓸데없이 예수님께 쏟아 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만 주신 일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주의 종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납득이 안가고, 어떤 경우는 내게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며 행하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칭찬은 고사하고 괴롭힘을 당하기(10절)까지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장례를 위한 것이니라.” 결국 예수님이 가시는 길에 힘이 되었던 것은 이 여자 -다른 복음서에서는 마리아로 나타납니다―의 엉뚱하고 쓸데없는 행동이 가장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정성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일의 무거움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회복시킵니다. 결국 우리의 뜻밖의, 뜻 모를 정성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고, 붙잡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로해 주시고 나를 온전케 하십니다. 주님! 우리가 당신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일들을 행하게 하옵소서. 철없는 아이처럼 십자가를 고백하면서 주님과는 상관없는 행동과 뜻이 아닌 당신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하나님의 일을 하며 괴로움을 당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볼 수 있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을 감당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안위가 있도록
오늘 있을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