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합니다.

마 26:17~35
2022-05-18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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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26~ 28절, 공동번역)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최후의 만찬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연상하셔도 됩니다. 이 최후의 만찬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인 고난주간의 목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가롯 유다의 배신, 제자들의 배신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인류의 죄를 짊어지셔야 하는 이 중압감이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마음이 먹먹합니다.

예수님을 판다는 말을 들은 제자들은 서로 근심하고, 버리고 도망갈 것이라고 말씀하시니 절대로 주를 버리지 않겠다는 베드로도 예수님께서는 어떤 위로와 든든함이 아닌 그저 치기어린 모습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이것이 현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처럼 우리는 나약합니다. 우리는 넘어지고 쉽게 변합니다. 심지어는 우리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모르며 작은 죄악에서 엄청난 죄악을 스스럼없이 저지르고 삽니다.

우리의 이런 죄악과 나약함을 이기게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방법을 보여주십니다. 당신을 받아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한국 선교초창기 기독교가 식인종으로 오인(誤認)받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받아먹고 마신다는 말은 개인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살을 섞었다”등 우리나라의 표현과 같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과 동행, 그리고 예수님을 인정하고 믿는 것에 대한 상징적 의례가 바로 성찬식입니다. 제자들의 배신과 실패, 좌절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곧 이 말은 우리의 좌절과 실패도 마찬가지 원인에서 기인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모시지 않으면 우리는 넘어지고, 쓰러지고, 배신 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됩니다. 세상을 이기고 극복하는 것은 우리가 아는 지식도 힘도, 물질도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종교적 지식도 예수님과 함께 하고, 예수님께 나가는데 많은 유익을 주지만 단지 종교적인 지식만을 가졌다면 그것은 바리새인과 같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이것을 알기에, 당신과 함께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위해 물과 피를 흘리시고, 육신을 찢기시는 그 고통이 나를 위한 것이며, 이것을 받아들이고,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문제도 승리하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이 아무리 뒤틀리고 어렵다 하더라도, 지치고 낙망된다 하더라도, 그 어떤 죄악 중에 있을지라도 예수님을 받아먹고, 마실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세상을 이기고, 죄악에서 승리하는 길이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주께서 하신 일을 정말 놀랍고 고마운 일입니다. 우리가 당신과 함께 할 때, 당신을 받아먹고 마실 때, 수많은 가능성이 열리고 보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와 구원의 계획을 증언하고 죄악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먹고 마실 때 세상을 이깁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주께서 하신 일을 정말 놀랍고 고마운 일입니다. 우리가 당신과 함께 할 때, 당신을 받아먹고 마실 때, 수많은 가능성이 열리고 보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와 구원의 계획을 증언하고 죄악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먹고 마실 때 세상을 이깁니다.

중보기도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예배와 성례의 신비와 깊이 잘 알 수 있도록
예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의 동역자들이 생기도록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