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관계도 완성시키시고

책임지십니다.

요 19:25~27
2022-01-23

25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26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27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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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26~27절, 공동번역)

예수님께서는 관계를 완성시키시고 책임지십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26~27절, 공동번역)

예수님께서는 관계를 완성시키시고 책임지십니다.

우리는 사순절동안 예수님의 여정을 마태복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 고난의 여정, 곳곳에 보이는 놀라운 자취들 중에 하나는 바로 예수님 고난의 목마름 가운데 한모금의 물처럼,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예수님을 세우고, 함께하고 힘주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향유 옥합을 깨는 마리아가 그랬고, 십자가를 질 수 없이 힘드실 때 구레네 시몬이 있었으며(막15:21), 십자가상에서의 강도의 고백이 그랬고. 오늘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갈 때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면 그보다 든든하고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옛날 가요에서도 “내가 사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당신과 함께 간다면 좋겠다” 말을 합니다. 또 그대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을 합니다. 삼류신파라고 말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 만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것은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원천이라는 것을 세상도 압니다. 바꾸어 말하면 개인적인 관계는 우리의 삶에 아주 중요한 근간(根幹)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소한 관계에 목숨을 걸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주고받으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이것을 ‘교제’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요한복음에만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마리아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저자인 사도 요한이 함께 합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입니까? 그 당시의 정서로 보면 이처럼 여인들의 이름을 열거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이 분들의 존재를 명확하게 합니다. 큰 일, 어려운 일에는 꼭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름도 없고, 빛도 없을 수 있고, 보이지 않지만 그들이 없이는 결코 위대한 일은 일어나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니까, 그 맡은 사람에게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이루어가고, 견디어가는 이에게 누군가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정성을 드리고 함께 하는 이들을 기껍게 받으셨습니다. 또한 당신께서도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요13:1) 책임지십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지만 가중되는 그 모진 고통속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당신 곁에 계신 어머니를 보면서 말씀하십니다. “어머니 당신의 아들입니다.” 육의 어머니로 평생을 같이 했던 믿음의 동역자에 대한 고백요, 그분에 대한 최고이 고백이 나타납니다. 또한 이제 평생을 같이 했던 믿음의 스승이요, 육의 아들이 떠나므로, 또 신앙의 어려움을 배려하며 요한에게 말합니다. 이제부터 어머니를 책임지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가장 개인적인, 사적인 일입니다. 주님의 이 십자가상에서의 세 번째 말씀은 우리에게 주어진 관계가 얼마나 소중하며, 책임져야 하는 지를 말씀해 주시고, 이것을 회복하고, 유지하고, 완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축복하셨습니다. 가정의 화목과 평안, 성도의 교제, 그리고 직장에서의 대인관계를 주님의 책임져주시고 축복하십니다. 주님은 관계에서 오는 문제도 완성시키셨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가정을 주시고, 함께 하는 이들을 허락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때로는 이제 이 세상에서 함께 할 기회가 없기도 하고, 그 마지막을 준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관계를 더욱 아름답게 풍성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밭을 일구는 심정으로 이 관계들을 천국으로 이루게 하옵소서. 당신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관계의 축복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옵소서.

중보기도

가정과 관 계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지혜와 사랑이 넘치도록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거나, 빈자리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이 허락하신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성도들의 교제가 더욱 풍성해지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오늘 드려지는 수요예배와 고난주간집중새벽예배위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