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축복입니다.

눅 23:44~49
2022-07-05

44 예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의탁하셨습니다.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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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큰소리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는 숨을 거두셨다.(46절, 공동번역)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축복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기도였습니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성경은 이 기도를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큰소리로 바로 표현합니다. ‘큰소리’는 ‘시끄럽다’란 의미로도 사용이 되는 언어입니다. 즉 격렬하고 과격한 외침이셨습니다. 최후의 마지막 싸움과 당신의 짐에 대한 탄원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께서는 땅속에 삼일을 계십니다. 완전히 죽으셔서 인간의 죽음을 경험하시고 극복하시는 것이죠. 인간에게 짐 중의 짐이 바로 사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잠깐 죽으신 것이 아닌 완전히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십자가상에서 마지막으로 절규하시는 탄원은 바로 영혼을 주님께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맡기셨습니다. 의탁하셨습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보이시는 본이며, 또한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길을 확실하게 열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길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시고 완성시키셨습니다. 우리가 구약의 제사처럼 한시적이고 일시적으로 나가는 것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구약의 하나님이 아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율법의 완성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당신께서 조차도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영혼을 맡기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놀라운 은혜와 권세를 우리에게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공항에는 옷이나 짐을 맡기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기후가 다르고 날씨가 다른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이 두껍고 무거운 옷이나 들고 다니기거나, 들고 다니기에는 무거운 짐을 맡겨 놓는 서비스입니다. 믿을 수 있기에 맡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이 볼 일을 본 후에 옷이나 짐을 찾아가면 되는 서비스입니다. 참 편하고 좋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야기하면서 짐을 맡기는 서비스를 이야기하니 가볍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큰 것만을 생각하고, 맡기려는 경향이 신앙 안에 있습니다. 큰 일, 큰 짐을 맡기는 것에 대한 마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귀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 경외심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방해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시작하는 자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나은 것을 드리는 것보다 좋은 것을 없습니다. 그러나 작은 것을 맡길 때 우리는 맡기는 분에 대한 친밀함과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큰일을 맡겨야 할 때 우리는 신뢰하는 그분께 우리의 무겁고, 무서운 집까지도 맡겨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작든 크든 맡길 수 있는 위탁의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아는 방식과 방법으로만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것을 아닙니다. 무엇이든, 어떤 방법이든 주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맡겨 본 자만이 그 놀라운 은혜를 압니다.

예수님은 육체의 마지막에 자신의 영혼과 같이 자신의 가장 큰 짐을 맡기실 수 있으셨습니다. 큰 짐을 맡길 수 있는 것은 작은 신뢰와 믿음이 큰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큰 짐을 아무에게나 맡기지를 못합니다. 바로 이것이 친밀함과 신뢰의 비밀입니다.

맡긴다는 것은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친한 사람일수록 작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부부나 형제자매, 그리고 부모자녀사이에 작은 이야기를 오갈 때 그 가정은 친밀하고 안전합니다. 이 작은 친밀함이 쌓이게 될 때, 큰 어려움과 힘듦도 함께 이겨나가고, 극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의탁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의탁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신지, 얼마나 고마운 분인지, 얼마나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작은 것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큰 것을 맡기면 맡길수록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아무리 좋아도 세상은 우리를 핍박하고, 억압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품안에 있을 때 참된 안식과 평화가 있사오니, 세상의 핍박, 부정, 패배, 그리고 고갈 속에서 당신께서 주시는 평강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그 평강을 전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초대를 받아들이도록
낙심하고 낙망하여 예수님을 떠난 이들을 위해서 이들이 속히 돌아오도록
예수를 그릇알고, 잘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예수님이 주인 되시도록
성광교회가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고, 생명수를 흘려보내며, 구원의 방주로 더욱 세워지도록
집중새벽예배때 드린 기도들이 응답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