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두려워 할 분을

두려워하십시오.

출 1ㅣ15~ 22
2022-07-01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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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이집트 왕이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하지 않고,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다.(15절, 새번역)

진짜 두려워 할 분을 두려워하십시오.

애굽 왕의 핍박에도 번성하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그는 이제 사람의 목숨을 해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행합니다. 애굽 왕 바로의 두려움은 바로 이스라엘의 번영이었기에 자손이 나오는 것을 막으려 합니다. 아이들의 해산을 돕는 산파들에게 이스라엘의 사내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근거 없는 막연한 두려움, 그릇된 생각에서 오는 두려움이 세상에, 사회에, 그리고 교회공동체에 악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를 성경, 세계사, 사회문제등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을 동방박사로 들었던 헤롯은 자신의 왕권을 빼앗길까봐 스스럼없이 2살 이하의 아이들을 해하는 일을 자행합니다.(마2:16)

안타깝지만 명심해야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먹을 것 걱정, 입을 것 걱정, 사는 것 걱정 등등 걱정은 두려움의 또 다른 모습이며 우리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는 우리의 삶의 질, 행동을 결정합니다.

오늘 우리는 두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십브라(아름다움)와 부아(소녀)입니다. 이들은 바로의 두려운 명령을 맞서서 선을 행하고, 많은 생명을 구합니다. 모세를 석달을 감추었던 모세의 부모가 바로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하는 히브리서 11:23의 말씀처럼 이 산파들에겐 믿음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로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한계를 가졌기에 두려울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짜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해야 합니다.(마10:28) 여기에 우리의 참된 안식과 영생의 소망, 그리고 집안의 흥왕이 있습니다. 십브라와 부아는 그 일을 감당했고, 그들은 바로의 추궁과 협박에도 기지를 발휘해서 위기를 모면합니다.(눅12:12)

우리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말하며, 진짜 두려워 할 분을 두려워하는 것을 경외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던 십브라와 부아, 이 두 산파는 집안이 복을 받습니다.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애굽의 바로보다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들은 집안이 흥왕하는 복을 받습니다.

세상의 두려움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큰 복이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는 참 두려운 것이 많습니다. 이 두려운 것을 피하거나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몸부림칩니다. 이 끝이 없는 두려움 속에서 허덕이고, 방황하고, 절규하는 우리를 위해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여 주신 예수님을 믿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주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경외할 때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중보기도

세상염려에 평안이 없는 이들을 위해 부활하신 주님을 고백하고 만나도록
병마와 가난, 그리고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주님의 손길이 임하도록
교회공동체들이 염려와 걱정보다 찬양과 주님의 행사를 간증하는 소리가 거치도록
보궐선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