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를 위해 그 사람을 부르시는 하나님

출 3:1~ 12
2022-05-17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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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10절)

그 때를 위해 그 사람을 부르시는 하나님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사람들의 고백을 보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며,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인식시켜 주는 것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사탄도 우리에게 열심히 우리가 자격 없음을 말해주고, 여러 사람들을 통해 이야기해 줍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의 자격 없다는 고백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믿음의 고백이 되기도 하지만, 사탄의 말과 우리에 대한 평가에 공격당하고 시인하는 사람은 자기 연민과 자기 문제에 빠져서 스스로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앞에서 고백될 때만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경험하게 되는 통로입니다.

오늘 구약의 중심이 되는 아주 중요한 사건 중에 하나인 모세의 부르심, 모세의 소명이 나타나는 말씀입니다. 불타는 떨기나무, 지금도 이 우물이 가장 오래된 수도원중에 하나인 성 까따리나St. Catherine 수도원에 떨기나무와 함께 있습니다. 오늘 모세를 부르시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가 오해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이처럼 신비롭고, 장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장엄하고, 신비로운 부르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장엄함과 신비로움보다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모세에게 보여주시는 놀라운 부르심, 불타는 떨기나무는 모세가 감당해야하는 엄청난 사명과도 연결되어집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다양하고, 그 상황과 목적에 맞추어서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사(왕상19:19), 다윗(삼상16:12), 에스더(4:14), 이사야(6:1)등등 하나님의 부르시는 장면은 다양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 때를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 사람들, 당신의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이제 모세는 살인자로 도망가서 40년 광야생활을 하고, 이젠 시골목동으로,  80나이의 어르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그가 시대를 주름잡는 애굽의 바로Pharaoh를 만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전능하심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절대로 가래로 막을 것에 호미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역시 호미를 사용할 곳에 가래를 사용하지 않으십니다.(엡 4:16)

모세의 소명은 바로 이 엄청난 소명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만 할 수 있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때, 모세의 때가 이르렀기에 이 엄청난 장관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에 맞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 때에, 그 일에 맞는 사람, 모세만이 아닌 우리도 그런 사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뜨거운 마음을 주시고, 불타는 떨기나무는 아니지만 우리 가슴속에 살아 있고, 잊히지 않는 그 무엇과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더 큰 영광에는 더 큰 무거움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맞게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건과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일구어 가십니다. (롬12:3~5)

오늘의 기도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불타는 떨기나무는 아니지만, 뜨거운 마음과 관심, 생각을 주셔서 일하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우리에게 신비롭고 장엄한 당신을 고백하며 당신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세상의 일들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가정, 직장, 그리고 원함들을 통해 하나님의 신비를 경험하고 찬양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이들이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이 땅에 하나님의 소명자들이 많이 나오고, 헌신될 수 있도록
교회의 일꾼들이 자신의 소명과 타인의 소명을 혼동하지 않고, 세워갈 수 있도록
성도들의 하나님의 신비와 소명을 경험하고, 예배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