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고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출 5ㅣ1~14
2022-01-26

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5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8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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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2절)

모른다고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말씀을 전한다고 해서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더 어려워지고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오늘 모세와 아론은 바로를 만나서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가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바로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기에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모세와 아론은 다시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절기와 제사를 지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한 가지를 더 말합니다. 무서운 질병과 칼로 치실까 두렵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알지 못하는 바로에게는 하나님 들먹이는 모세와 아론은 건방지고,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자가 될 뿐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배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 불편하고, 어리석고, 거추장스러운 사람들이며, 자신들을 공갈 협박하는 사람처럼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해 듣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바로가 하는 일은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을 핍박하고, 학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한다면 믿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어리석게 보거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은 학대하고 핍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믿지 않는 자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믿은 우리에게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좋았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일을 방해하고 핍박했던 것처럼 우리도 여기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준거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는가가 전부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인지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선포되는 부분은 도대체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경우는 성모 마리아의 경우처럼 마음에 두고(눅2:50~51) 지켜보는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바리새인 가말리엘의 지혜를 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행5:39)

그렇지 않다면 바로처럼은 아니더라도 믿는 우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학대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다 쳐도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도구가 된다면 얼마나 두렵고 안타까운 일입니까!

하나님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은 게으른 일이며, 어리석은 일이 됩니다.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예상되는 이때에 예배를 드리는 일에 대한 세상 사람의 생각이 이렇합니다. 왜? 굳이? 조금만 안하고 있으면 될 것을 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예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하며,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일을 반대하는 사람인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모르는 것은 정보가 재산이고,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이지만, 신앙에서도 모르는 것은 신앙에서도 미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모르는 것이 많은 존재들이며, 분명히 모르는 것이 있음을 알고 고백할 때 우리는 비로소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모르고 함부로 행하는 일은 우리의 생존과도 연결되는 중차대한 문제임을 우리는 분명히 압니다. 하나님의 아는 은혜가 얼마나 귀하고 복된 지를 다시금 바로를 보면서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때때로 세상의 슬픔과 고난의 계곡을 지나는 우리를 지키시고 돌봐 주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싸늘한 신선과 시큰둥한 반응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일과 믿음이 꺾이는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따르는 일이 큰 시련과 어려움을 야기한다 할지라도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세상의 핍박과 억압으로 분노하는 이들이 기도로 분을 이기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손길과 사람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나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주님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