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야 할 곳에 있고,

제대로 쓰여져야

축복입니다.

출 8:1~ 15
2022-05-20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4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3절)

있어야 할 곳에 있고, 제대로 쓰여져야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압제에서 구원하고, 압제하는 애굽의 바로에게 두 번째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기회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겔33:11) 그들이 악한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그들이 돌아설 길을 보여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압제하는 것이 애굽의 부귀와 번영이 된다면 이것은 가장 위험한 악입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을 압제함으로 얻어지는 이익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을 보내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두 번째 재앙이 개구리를 보내십니다. 나일강은 범람한 후에 많은 개구리가 나타납니다. 애굽은 개구리가 풍요의 상징이 됐고, 개구리가 많은 복이기에 개구리는 헤케트Heqet 다신의 상징이요, 풍요의 상징이며, 나일강의 신 크눔Khnum의 부인으로까지 여겨졌습니다.

이 좋은 개구리가 있어야 할 나일강에 있지 않고(11절) 음식그릇에 까지 차고 넘칩니다. 많다고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많아도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은 것은 저주요 재앙이 됩니다. 우리 자본주의의 병폐 중에 하나는 바로 무조건 더 많이 있으면 좋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그래서 바로처럼 더 많이 긁어모으기 위해, 사람들을 짓밟고 희생을 강요합니다. 사람을 해치는 욕심과 과욕이 이 시대의 큰 위기라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우리는 계속 더 많은 것을 가지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들과 자연을 짓밟고 해치면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자 합니다.

애굽에게 개구리는 오늘날 돈과 같습니다. 개구리가 많아지면 풍요로웠던 것처럼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풍요로울 것으로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구리가 많다고 꼭 행복이 오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가졌다고 행복이 오지 않습니다. 필요이상,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으면 저주요, 재앙될 수 있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이 따라하는 마지막 재앙이기도 합니다.(7절) 세상의 것들이 우리에게 재물을 주고, 개구를 많게 할 수 있지만 생명을 주고, 행복을 주시는 못합니다. 두 번째 재앙을 경험한 바로의 마음이 움직이는 듯합니다.(8절) 그러나 한숨이 돌린 바로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바로가 포기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고통당하고,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잘못된 것을 붙잡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우리가 바로일 수 있습니다.

가졌다고 풍요롭게 사는 것 아니고, 배웠다고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있어도 여유롭지 못하고 도리어 궁색하게 사는 사람들을 봅니다. 가진 것이, 배운 것이, 있는 것이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알맞게 있고, 쓰여져야 비로소 가진 것, 배운 것, 가진 것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결코 많기만 하다고 축복은 아닙니다. 바로처럼 개구리가 많아지는 삶은 저주요, 재앙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결핍과 근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쓰라림 없이 살아갑니다. 의심하면 살아가지만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죄악에 물기기도 하지만 은총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이 있음은 바로 모든 것 되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있어야 할 곳에 있게 하옵소서. 가져서 불행한 자가 아닌, 넘쳐서 허덕이는 자가 아닌 주님으로 만족하는 행복한 신자가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물질과 건강의 결핍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도록
방황함으로 고통을 당하는 분들이 주님의 부르심으로 있어야 할 곳에 있도록
물질을 붙잡고 사는 분들이 물질로 하나님의 섬기며, 참된 풍성함을 경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