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에는

원칙있는 용납이

필요합니다.

촐 12:37~51
2022-07-05

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38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48절)

공동체에는 원칙있는 용납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이 숙곳에 이릅니다.(37절) 430년의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참 긴 시간이고, 한 인간으로는 안되는 시간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역사를 이루십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출애굽을 시작합니다.

60만의 장정과 수많은‘잡족’이 포함됩니다.(38절) ‘잡족’, 거슬리는 단어입니다. 선민의식을 가졌던 이스라엘에게 다른 민족, 이방민족을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포함되어져 있다는 것은 혈통을 중심으로한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고 이들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우리의 신앙과 믿음이 분명한 원칙과 바꿀 수 없는 혈통과 같은 믿음이 있지만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결정하던 장자의 죽음에서 구원하셨던 유월절 규례를 하나님께서는 지키게 하시는 하나님의 규례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이 유월절 규례는 이스라엘임을 고백하는 아주 중요한 예식입니다. 함께 사는 사람이나 이스라엘 공동체에 머무는 자들도 참여할 수가 없을만큼 (45절) 중요한 것이었고, 지켜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스라엘, 자신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규례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 규례를 지키려는 자에게는 엽니다. 잠시 머무는 타인국인라고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에게 할례를 받은 후에 본토인처럼 되게 하여 지키게 하라고 말씀합니다.(48절) 믿는 우리가 어떻게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아주 중요한 본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배타적이고 폐쇄성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천하 만민에게 구워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행4:12) 말씀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끼리도 충돌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다르고, 이질적인 우리들의 상황속에서 원칙과 용납, 믿음과 포용이라고 하는 아주 중요한 가치를 말씀해 주십니다. 이때 우리는 가장 중요한 원칙,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조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런 노력과 수고가 있어야 공동체는 하나가 되어지고, 목적과 순수성을 잃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믿는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배척해서도 안되는 것이며, 사랑이라는 말로 무조건 받아들어도 안됩니다. 믿음의 방식과 태도, 같은 관점이 아니라고 거부해서도 안됩니다. 원칙과 열려 있는 마음과 용납하는 모습과 기회가 하나님의 규례 안에는 오늘 본문처럼 언제나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닌 것을 절대로 될 수 없지만, 원칙을 가진 용납은 다른 이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에는 꼭 필요하며, 공동체를 더욱 공동체되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대신 할 그 누구도 없음을 압니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방식, 다른 가치, 심지어는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을 대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무엇과도 포기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님을 고백하는 일과 당신을 알지 못하는 이들과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며, 나와 다른 믿음의 방식을 가진 이들과도 함께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주를 믿는 마음과 열린 마음이 많이 필요한 때입니다.

중보기도

믿음의 원칙들을 타협하고 흔들리는 자들에게 믿음이 더욱 확고히 되도록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는 이들이 믿음안에서 넓은 마음으로 교제할 수 있도록
믿음의 선한 싸움과 고집을 혼동하는 이들에게 분별의 은혜가 있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