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서

시작되어지는 신앙

출 20:18~26
2022-01-18

18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19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21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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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흙으로 나의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다 번제물과 화목제물로 너희의 양과 소를 바쳐라. 내가 내 이름을 부르게 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내가 너희를 찾아가서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24절, 공동번역)

두려움에서 시작되어지는 신앙

인간이 가진 죄의 본질은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없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끌어내리는 행위를 하게나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행위를 하고자 합니다. 이런 행위를 하나님께서는 망령되이 일컫거나(7절), 만홀히 여기는 행위라고 말씀하십니다.(사1:4, 갈6:7) 이런 우리의 죄성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모시는 것입니다.(20절) 그분의 전능하심과 그분의 놀라운 능력(마10:28)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단지 두려움에서 머무는 신앙을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하심을 경험하기가 어렵기에 (요일4:18) 우리는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빌2:12)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자신을 높이기를 원하며, 자기중심적인지를 아시기에 하나님 당신조차도 자기들이 생각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다.(23절) 그래서 우상을 만드는 일,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을 붙잡고 있을 때 우리의 삶과 공동체는 무너지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벌하십니다.

두려움이 두려움으로 남으면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가 없습니다. 두려움은 경외심이 되어야 합니다. 경외심은 경건한 행동을 이루게 하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합니다. 신앙은 처음부터 완전한 것이 아니라 계속 가꾸어가고 다듬어져가야 합니다.(마13:31~32)

사탄은 우리 인간의 죄악된 본성에 불을 지릅니다. 하나님과 같아지라고, 하나님을 우습게 알라고 말합니다. 이런 영적교만은 매우 은밀하며, 교묘함으로 잘 알아차리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영적인 교만의 시작과 씨앗은 바로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경외하게 될 때, 우리는 사탄의 유혹과 세상의 범죄를 이기고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24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시는 분이지, 복종하기를 바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고, 복종할 수 있어야 우리는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하는 자녀, 아내와 남편을 서로 존중하는 부부, 서로를 위하는 상사와 부하,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인정하는 교회가 행복한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모시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임재와 복이 옵니다.

오늘의 기도

위대하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강하고 전능하신 손에 나의 생각과 감정, 몸과 마음을 맡깁니다. 밝은 빛으로 마음 깊은 곳에 임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붙잡고 있는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들을 당신의 전능하심으로 불태워주셔서 당신을 오롯이 바라보게 하옵소서. 언제나 주의 이름을 부르며, 당신을 모시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친밀함과 경히 여김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분별의 영이 임하도록
하나님과 교회에 대하여 함부로 말하는 이들이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막연한 하나님의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이들에게 십자가의 사랑이 넘쳐날 수 있도록
내일 드려지는 모든 주일예배위에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