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편을 드는 것은

믿음도 신앙이 아닙니다.

출 23:1~13
2022-09-28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6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10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11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12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13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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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근거 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죄있는 편에 합세하여 권세 부리는 자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지 마라. 다수를 따라 불의에 가담하지 마라. 재판정에서 다수를 따라 그릇된 판결이 내려지도록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송사에 있어 영세민이라고 해서 사정을 보아주어서도 안 된다. 힘과 다수를 따르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1~3절, 공동번역)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의견을 개진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에 대한 기준을 말해줍니다. 사람은 정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질서를 잡는 일이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인들은 정치를 믿음이나 신앙으로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이 시대속에서 다수의 의견이 진리인 것처럼 말이 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만장일치는 그 공동체, 국가, 교회, 사회등의 조직체에서는 아주 힘을 얻고, 함께 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만장일치를 진리로 혼동한다면 우리는 엄청난 집단의 폭력을 용인하고, 좌시할 수 있게 됩니다. 정치가 하나님의 뜻이 되게 하는 것은 신앙인이 해야 할 일이 맞지만 정치가 하나님 뜻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악을 행할 여지를 만들게 됩니다.

신앙의 예에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한 유대인의 만장일치와 마녀사냥과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으며, 세계사적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히틀러에게 만장일치의 힘을 실어서 세계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과 거룩한 전쟁이라는 8차에 걸친 십자군전쟁이 있었습니다. 만장일치, 다수의 의견은 매우 중요하지만, 진리라고 말하는 것은 신앙에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수가 말했다고 진리가 되거나, 약자라고 해서 무조건 편을 드는 일도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날 동성애가 이런 문제입니다. 소수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것이고, 문제를 삼을 수 있는 것을 무조건 편드는 것은 사랑도, 신앙도 인권도 아닙니다. 그것은 아주 교묘하고 은밀하게 포장된 이기심일 뿐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는 사람을 보거나, 영향력 있는 의견을 따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며,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4절), 미워하는 자의 나귀의 엎드러짐, 곤경(5절)을 보거든 도와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차별이 없다는 것은 무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그가 원수요, 미워하는 자라도 마땅히 할 도리를 행하는 것입니다.

혼탁하며, 절대가치를 부인하고, 무너지는 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근거없는, 그리고 다수, 사람을 무조건 따른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으로 마땅히 행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든, 하나님의 언제나 자비로우시며, 인자하시며 성실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따르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이라는 단어로 악의 편이 되지 않게 하시고,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죄악을 행하지 않게 하시며, 원수에게라도 내가 마땅히 해야할 도리를 행하게 하옵소서. 내가 가는 좁은 길이 생명의 길임을 믿습니다.

중보기도

세상의 언론의 자신의 의견과 생각이 아닌 사실을 전할 수 있도록
언론의 정치의 도구와 이익집단이 아닌 언론의 정신을 잘 구현 할 수 있도록
판단하고, 판결하는 이들이 권력과 집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의를 판결하도록
일을 행하는 사람들이 진리를 따라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