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것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

출 24:12~18
2022-07-05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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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12절)

함께하는 것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

성경을 읽어보고,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를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습 구석구석에서 성삼위하나님과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성품을 봅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을 위해서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께서는 친히 기록을 하셔서 모세에게 주십니다. 모세가 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친히 써주십니다.(12절), 이를 위해서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올라갑니다.(13절) 그들이 산에 올라가서 빈자리를 아론과 훌이 맡습니다.(14절)

여기에서 누구하나가 소중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역할과 모습들을 다 다르지만 하나님의 응답과 부흥, 역사는 하나님과 인간들의 합작품이 되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그들만의 역할과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역할들이 주어집니다.

이 함께 함에는 시간을 통해 준비시키십니다. 모세는 말합니다.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14절) 함께한다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순간에 꽃을 피울 수는 있지만, 열매는 시간 속에서 이루어져 갑니다. 사랑도 우정도, 가정도 교회공동체도 순간에 시작하지만 기다림이라는 시간 속에서 익어갑니다.

모세에게 바로 임하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엿새를 시내산에 머물고(16절), 일곱째 날에 모세를 부르십니다. 모세를 정결하게 하시려고 했는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준비하셨는지 우리를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을 엿새를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세는 구름 속에 들어가서 40주야를 산에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를 추론하고, 묵상할 수 있지만 그 분명한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알 수 없는 기다림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과 때가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의 믿고 의지하는 것이 신앙의 성숙과 열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통해서 우리와의 관계를 이루어가며, 우리는 기다림이라고 하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과 또는 우리에게 주신 공동체와 ‘함께’가 되어갑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무엇을 할 때, 누구와 할 때 마다 당신께서 함께 하심을 알게 하옵소서. 때때로 내가 바라는 기대, 내가 원하는 것이 되지 않을 때, 이로 인한 두려움과 불편함보다 주님께서 함께 하심과 선하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막연한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오염되지 않고, 당신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열매를 맛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새로운 가정, 공동체를 준비하는 이들이 다르지만 함께하는 은혜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다름으로 인해 갈등하는 공동체에 다름이 조화를 이루는 인내와 평안이 머물도록
기다림에 지치고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을 믿는 믿음이 생기도록
방식과 생각이 다른 것이 분열이 아닌 다양성과 즐거움이 되는 공동체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