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는 자에게

임하시는 하나님

출 29:38~46
2022-07-05

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23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43절)

드리는 자에게 임하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에서 ‘성막’을 ‘회막’이라고 칭합니다. 성막에서 한 가지를 더 강조한 단어가 회막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만나는 거룩한 성막이 바로 회막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가 중요하고, 성막이 중요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사장들이 해야 할 상번제가 나옵니다.(민28:3~8) 매일 아침과 저녁에 양 한 마리씩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것을 어떻게 드릴지가 오늘 본문의 전반부인 42절까지 나타나며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가 바로 ‘드리다’입니다. 이 드린다는 단어는 매우 많은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행하다, 만들다, 창조되다, 얻다, 이루어지다 등의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가 얼마나 많은지를 다시금 알게 됩니다.

이렇게 상번제든, 화제든, 소제든 여러 방법의 제사를 통해 드려질 때 후반부인 43절부터 48절까지는 ‘내가’, 즉 ‘하나님께서’라는 단어가 주를 이룹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나게 하시며, 우리가 드린 그곳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거룩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자만이 하나님의 만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 거룩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구약시대에는 희생의 제사가 있었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무엇을 드릴까요? 예배는 최고의 대상에게 최고의 가치를 드리는 것입니다. 바로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소중하게 붙잡고 있는 것들을 드리시기를 원합니다. 재물이 되기도 하고, 시간이 되기도 하고, 상한 심령이 되기도 하고(시51:17), 통회와 자복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많이, 그리고 깊게, 자주 드리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과 임재를 나타내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드리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과 드리는 자만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방식과 형태는 ‘드리다’라는 단어의 의미들처럼 다양하기에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자를 하나님은 만나주고,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 내가 붙잡고 있는 것들을 드리게 하옵소서. 물질, 시간, 자녀, 상처, 고민, 죄악등 우리 마음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놓은 비상금같이 감쳐 놓았던 것들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나를 만나주시고, 나를 거룩하게 하시며, 당신께서 나의 하나님임을 알게 하십니다. 주여 내가 꽁꽁 붙잡고 있는 모든 것들을 주께 드리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상처와 죄악을 움켜쥐고 살아가는 이들이 하나님께 그것을 내어 놓고 자유함을 얻도록
드리지 못하는 이들이 하나님께 무엇이든 드릴 수 있도록
좋은 것, 예쁜 것, 거룩한 것만을 드리려는 이들이 하나님을 똑바로 알아서 다 드릴 수 있게
우리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더욱 넘쳐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