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과 역경 앞에서

삿 6:33~ 40
2022-07-05

33 그 때에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 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
35 기드온이 또 사자들을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따르고 또 사자들을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 그를 영접하더라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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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이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만약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통해 주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면 보소서. 제가 타작마당에 양털을 한 뭉치 놓아 둘 것이니 만약 이슬이 양털 위에만 있고 땅 바닥은 말라 있으면 주께서 말씀하신대로 저를 통해 주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줄로 제가 알겠습니다.”( 36~37, 우리말 성경)

큰 일과 역경 앞에서

기드온이 자신이 큰 용사라는 것을 알아가고, 미적미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하던 그 때에 미디안과 아말렉, 그리고 동방사람들이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칩니다.(33절) 하나님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여 기드온이 이 전쟁에 앞장서게 됩니다. 지파들이 기드온의 부름에 온 므낫세, 아셀과 스블론, 납달리가 따릅니다. 이처럼 전쟁의 준비 가운데 기드온은 다시 하나님께 표징을 구합니다. 이미 말씀하신 것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면(36절)이라고 말하며 양털뭉치가 젖고, 양털 뭉치가 마르는 표징을 두 번 구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도 큰일을 앞둔다면 두려움과 긴장이 있습니다. 아직도 자신이 큰 용사라는 것을 믿지 못하며, 큰 전쟁 가운데 놓인 기드온은 하나님께 표징을 구하고, 확신을 구합니다. 연약해 보일 수 있고, 큰 용사가 할 행동이 아닌 듯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대로 그대로 해 주십니다. 이렇게 해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요, 어머니이시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님 앞에서의 허세와 체면은 가장 안타깝고 미련한 일입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어린아이처럼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최고입니다.

아직도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으로 큰 일 앞에 있는 기드온과 원수들에게 큰 어려움을 겪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기드온에게 믿음을 더하시고, 그가 구하는 표징이 기꺼이 들어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에 아파하시며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리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혹시라도 사람들 앞에서야 체면도 필요하고, 있는 척, 아는 척, 가진 척 해야 할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다 부질없습니다. 자존심도, 부끄러움도, 창피함도 다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책감과 두려움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갖는 정서입니다.(요일 4:18) 성 삼위 하나님께는 그저 나아가고 아뢰면 됩니다. 특히 우리를 압도하는 커다란 문제와 사건, 환경들이 있다면 더더욱 좋으신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기드온이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보십시오. 말도 안 되는 것들을 구합니다. 목숨이 걸린 일 앞에서 양털뭉치가 젖고, 마르는 일이 대수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급하시지도, 우리를 다그치시지도 않으시고, 돌고, 필요없는 것 같아 보일지라도 그것이 선(善)을 위하고, 당신의 백성을 위하는 일이라면 기껍게 들어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논리도, 주장도, 부끄러움도 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우리의 마음을 생각나는 대로, 떠오르는 대로 드리면 선(善)하시고, 우리를 잘 아시는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허락하십니다.

큰일 앞에 있는 우리의 가장 깊은 진솔함은 하나님의 크신 역사와 응답으로 임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앞에 있는 험산준령을 보면서, 초라하고 보잘것없고, 아무것도 아닌 나를 보게 됩니다. 주님 이때 당신께 어떤 말이든, 무슨 말이든 우리의 진솔한 마음을 드리게 하옵소서. 이미 나를 다 아시는 당신께서는 우리의 횡설수설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들이시고 응답하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께 고하지 않는 큰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주께 고(告)하지 않으므로 복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어떤 것이든 주님께 고(告)할 수 있도록
큰 역경과 일로 인해서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주님께 아룀으로 짐이 가벼워지도록
타인의 눈을 인식하는 이들이 하나님께는 그 인식을 내려놓고 어린아이처럼 나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