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초월하신

하나님의 방법

삿 11:12~ 28
2022-01-26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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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죄를 지은 것이 없소. 그러나 당신은 전쟁을 일으켜서 나에게 죄를 짓고 있소. 심판자이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암몬 사람들 중 어느 쪽이 옳은지를 가려 주실 것이오.”(27절, 쉬운 성경)

우리를 초월하신 하나님의 방법

사사요, 이스라엘의 우두머리가 된 사람은 입다였습니다. 입다의 출신과 배경은 가히 파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기생’입니다. 좀 더 노골적으로 몸을 팔고, 간음하는 여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배경은 잡류, 즉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의 우두머리였습니다. 그를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추대하여 장로가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자신의 옳은 대로 행하는 공동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인재가 사라지고, 일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입다가 세워지는 것은 하나님이 아닌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그들 찾아가 모시어 사사요, 통치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그의 배경과 출신으로 제한하는 것은 하나님의 무시하는 처가가 되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예가 바로 입다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배경과 출신, 자격과 능력에 머물거나, 집착해서는 안되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능력과 자질 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우선돼야 합니다. 공동체가 그를 인정할 때에 그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드러납니다.(마 13:58)

그의 사사로서의 행동이 오늘 본문입니다. 역시 지금까지 와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셨다고 무조건 전쟁을 하거나, 능력을 행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암몬 자손에게 사자를 보내어 담판과 협상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와는 다른 사사들의 행동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내가 알고 있는 몇가지로 제한하는 것만큼 위험하고 미련한 신앙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역사를 근거로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의 땅을 달라고 말하는 암몬 자손에게 땅에 대한 소유권의 정당성과 역사성을 주장합니다. 300년이 지나서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피력하며, 하나님께서 이 소유에 문제를 판결하시기를 의탁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처럼 능력을 행하고, 힘을 보여주는 것만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며, 적들을 설득하고, 담판 짓는 것도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알량한 지식이 얼마나 하나님을 경히 여기는 일이며,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할 수 있는지를 입다를 통해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항상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으십니다.

성매매 여성의 아들이요, 시류잡배의 우두머리였던 입단의 협상과 담판능력은 출신과 배경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갈릴리 나사렛 목수의 아들에게서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방법과 그분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으며 도리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해치게 됩니다.(요 1:46)

전쟁으로 가득한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담판과 협상의 방법을 지식과 배움과는 상관없던 입다에게 사용하십니다. 모든 능력과 지혜, 힘이 하나님께 있음을 아는 것이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는 큰 지혜이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서 길을 찾으려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가진 힘, 돈, 지식, 경험으로 길을 찾지만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영혼의 미로, 고난과 환난으로 가득한 미래에서 나를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모시고 섬기는 것이 얼마나 큰 지혜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선택과 협상, 담판을 해야 하는 이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지혜를 가지도록
정부와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돌아볼 수 있도록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이 출신과 배경을 넘어서서 그 사람과 세우신 하나님을 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