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의 사탄

삿 16:1~14
2022-09-26

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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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군주들이 그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그를 유혹해서 그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붙잡아서 그를 묶고 굴복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라. 그러면 우리 각자가 네게 은 1,100세겔씩 주겠다.”(5절, 우리말 성경)

사랑이란 이름의 사탄

오늘 본문은 삼손이 들릴라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짐을 짊어졌던 삼손은 외로웠던 건지 삼손의 문제의 시작은 이성, 사랑에게 기인하는 것을 봅니다.(삿14:3,1절,4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자에게 오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혜가 매우 필요합니다. 삼손은 주로 이성에 대한으로 이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가 가야할 곳은 술집도, 기생의 집도, 세상의 기쁨과 평안이 아닌 바로 주님께 가야 합니다.(마 11:28)

삼손이 사랑에 빠진 들릴라를 통해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힘의 근원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한 번(6절), 두 번(10절), 세 번(13절) 들릴라는 삼손에게 요구하고 삼손은 자신의 근원을 그릇되게 말하면서 피합니다. 요즘 세상에서 자주 인용되는 문구가 있습니다. “꾸준함을 이기는 것을 없다.”입니다. 좋은 것을 꾸준히 하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것을 사탄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약점과 약한 부분을 압니다. 씨름선수나 유도선수가 상대의 약점과 약한 부분을 공략하는 듯 사탄도 우리에게 꾸준하게 공격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공격하던 마귀도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을 얼마동안 떠나는 것처럼(눅4:13) 사단, 마귀의 공격이 집요하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그곳에 머물지 말아야 합니다.(창39:10~12)

큰 능력을 가진 삼손이 들릴라의 계속되는 공격과 위협 앞에서도 계속 머물렀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 보이는 것, 우리가 사랑하는 것, 우리에게 중요한 것에 대한 이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도 사랑입니다.(요일 4:16) 그러나 삼손에게 온 사랑은 양의 탈을 쓴 늑대요, 하나님의 사람 삼손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온 사탄의 앞잡이였습니다.

삼손이 세 번의 기회에도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큰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진 능력, 재물, 사람, 인기 등은 사탄의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들릴라야 어떻든지 삼손은 정말 사랑했으니까 못 떠나는 것입니다. 사랑이면 다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자기를 위협하는 들릴라의 계략도 삼손의 눈에는 그저 사랑스러운 앙탈이요, 애교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높아진 사랑, 역시 사탄의 먹잇감 이상은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하시는지를 들을 수 있어야 이 사랑은 완성되며,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랑이 아닌 미련이며, 자기의 옳은 대로, 좋은 대로 행하는 가장 강력한 감정이외에는 아닙니다. 가장 선한 이름으로 나가오는 것들이 우리를 망하게 하고, 인생을 그릇되게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따릅니다. ‘사랑’‘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일’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사탄이 가장 무섭고 강력한 적입니다. 진짜 사랑은 우리를 온전케하고, 서로를 살리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랑이 목마른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 얼마나 큰 지, 그리고 얼마나 목마른지를 경험합니다. 우리에게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다가오는 선한 이름의 감정과 생각들을 잘 파악하게 하옵소서. 깊은 내면의 통찰과 분별을 주셔서 우리에게 주신 삶과 맡겨 주신 가정과 공동체를 지키고, 더욱 가꾸어 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온전한 분별력과 하나님의 높으심을 알도록
겉이 좋아 보이는 것이 진짜라고 믿는 이들이 자신과 진리를 온전히 알 수 있도록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들이 속히 하나님께 무릎 꿇도록
오늘 있을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