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를 할 줄 아는 신앙

삿 16:15~22
2022-01-18

15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16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8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19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20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21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22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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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매일 졸라서 삼손의 마음은 죽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그리하여 삼손은 들릴라에게 그의 마음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엔 면도칼을 댄 적이 없소. 나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하나님께 구별된 나실 사람이었기 때문이오. 만약 내 머리를 깎아 버리면 나는 힘이 빠져서 다른 사람처럼 약해진다오.”(16~17절, 우리말 성경)

아니오를 할 줄 아는 신앙

삼손은 사랑하는 들릴라의 온갖 회유와 협박, 조르고 재촉하기에 결국 자신의 힘의 근원을 말하고 맙니다. 사실 힘의 근원이 머리털이 아닌 하나님이신 것을 삼손은 잊어버렸던 것입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우리에게 주시는데 우리는 이것을 무제한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보다 우리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생각은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아무리 좋아해도, 아무리 필요해도 해야 할 것이 있고, 안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죄의 뜻중에는 ‘선을 넘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즉 삼손의 천방지축 온갖 행위에도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셨지만 선을 넘어버린 행위, 자신의 비밀과 하나님께서 주신 제한, 범위를 깨고 넘어서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떠나셨습니다.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고, 함께 하지 말아야 할 사람과 함께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만큼 우리를 망치고, 실패하고, 멸망에 이르게 길을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물건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지켜야 할 도리와 선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신앙의 지혜요, 관계의 지혜, 인생의 지혜입니다. 무적을 자랑하던 삼손은 결국 사랑하는 여인의 꼬임에 넘어가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짐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주어졌던 축복과 재능을 잃어버리고, 자신과 공동체에 환란을 가져오게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을 때, 죄인 것을 알지만 우리의 마음이 끌렸을 때, 또 오늘의 본문처럼 누군가가 우리에게 해서는 안 될 것을 재촉할 때, 선을 넘을 때, 아니오라고 거절할 수 있는 신앙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생을 그르치고, 사업에 실패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망가뜨리는 것은 무엇인가가 부족해서 이기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는 경우입니다. 중요한 시기의 올바는 선택의 누적은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천국, 그리고 안녕을 허락하게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였다가 결국 선을 넘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능력을 잃어버린 삼손은 하지 말라야 할 것을 한 참 안타까운 능력의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하고 싶고, 제가 끌리며, 누군가가 말하는 것에 솔깃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때 해야 할 것인지, 해도 되는지, 하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지혜와 아닌 것에 대해서 아니오를 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지 말아야 할 것에는 대가와 심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행하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중보기도

죄악과 유혹에 이끌려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단호히 거절하고, 죄를 끊을 수 있도록
죄와 잘못이 무엇인지 혼동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깨닫고, 기준이 되도록
혼탁하고, 불확실한 선택을 해야 하는 이들이 하나님을 믿고 한 걸을 나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