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삿 16:23~31
2022-05-17

23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24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25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26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27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29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31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그때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 한 번만 제게 힘을 주십시오. 제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숨에 복수하게 해 주십시오.”(28절, 우리말 성경)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사사 삼손의 장렬한 최후를 봅니다. 그의 장렬한 죽음과 그가 죽인 블레셋 삼천 명에 대한 승리에 뒤끝이 씁쓸한 이유는 바로 그가 살아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일을 죽으면서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있을 때는 모르지만 있는 것을 잃어보면 그것의 고마움을 압니다. 신앙의 지혜를 가진 우리는 잃기 전, 그 날이 오기 전에 먼저 준비하는 지혜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삼손이 하나님께 주신 재능을 잃어버리자 자신만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까지도 가리고, 블레셋의 신 다곤이 영광을 받습니다. 복음의 비밀을 맡은 자들과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쓰러지거나, 넘어지면 안타깝게도 영광을 받고, 세력을 얻는 것은 어둠의 세력들입니다.(23~24절), 믿는 자들에게 그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가 분명히 있으며, 아주 중요합니다.

세상에 건강한 교회들이 많을 때는 어둠의 세력들이 판을 치지 못하지만, 교회가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믿음의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세상에는 이단과 사이비, 온갖 잡스러운 것들이 판을 치게 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삼손이 그래도 하나님의 사람이요, 사사인 이유가 오늘 본문에 나오고 있습니다.(28절) 삼손의 자신의 근원이 누구셨는지를 기억하며, 마지막으로 간절한 절규를 하나님께 올립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때와 방법은 절대로 부끄럽고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나갈 수 있을 때, 부르짖을 수 있을 때 해야 합니다. 진짜 부끄럽고 부족한 모습은 더 좋은 모습, 더 나은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사람들과 자신들이 하나님께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마23:13)

마지막으로 부르짖는 삼손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자신을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 그 이상입니다. 삼손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환란과 대가를 자신의 희생과 하나님께 절규함으로 살아 있을 때보다 더 큰 영광으로 마무리 합니다. 있을 때, 살았을 때, 행하는 것이 믿는 이들의 지혜입니다.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미루지 않고 행하게 하옵소서. 잃어버리고, 늦어버려서 못하는 안타까움을 갖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그대로 행함으로 이생과 내생에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자가 되도록 하셔서 주님께 큰 기쁨과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미루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바로 지금 행할 수 있는 힘과 결단을 주시도록
망설이며, 좋은 것을 찾는 이들에게 지금 여기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깨달도록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을 붙잡고 담대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