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안계신 곳이 지옥입니다

삿 19:16~ 30
2022-05-17

16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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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30절)

하나님이 떠난 곳이 지옥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새벽에 나누기에 참 불편한 말씀입니다. 사실 새벽이 아니어도 설교본문으로 잡기에는 참 어려운 말씀입니다. 말씀 그대로 오늘까지 이런 일을 일어나지도, 보지도 못한 흉하고, 불편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우리의 생각이요, 마음일 뿐입니다. 말씀을 주시고 읽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이 말씀을 허락하시고, 읽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것이 믿는 자의 지혜입니다.

에브라임 산지로 가던 레위인은 기브아에서 어려운 중에 노인을 만나 그 집에서 유숙하게 됩니다. 그 집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있을 때, 불량배들이 그 집에 찾아와 그 첩을 윤간하고 죽게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이스라엘의 기브아와 같습니다.(창19:1~5) 이 일이 있은 후 레위인은 그 첩의 시신을 열두 등분으로 나누어 각 지파에 보냅니다. 이 같은 일들이 믿는 자, 믿는 공동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참 적나라하고 불편합니다.

주님 예수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인 것처럼, 주님 예수 모시지 않은 곳이 지옥입니다. 무엇이 지옥이겠습니까? 남의 집에 유숙하러 온 사람들, 그것도 성직자의 식솔을 끌어내어 욕을 보이고, 해를 입히고, 생명을 빼앗는 모습이나, 성직자로서 자기에게 속한 일이요, 가족에게 닥친 일을 보면서 잠을 청하고, 안부도 묻지 않는 레위인의 모습이나, 이것을 보복하기 위해 시신을 열두 등분 나누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이런 사건이 외적, 외부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이스라엘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충격입니다.

교회가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높아지고, 하나님이 아닌 것이 왕이 되면 이처럼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눅11:26) 교회는 천국이어야 하지만,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들이 많을수록 공동체는 지옥으로 바뀝니다. 교회가 지옥으로 바뀌면 지역과 국가, 세상도 지옥으로 바뀌게 됩니다. 인류의 소망이 그리스도이시기에 교회는 세상을 향해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근원이요, 세상을 정화시키는 하나님의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사사기의 오늘 본문을 주신 하나님의 간절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말씀을 읽고 불편한 마음이 우리의 중심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안타깝고, 간절한 심정을 통해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어, 천국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고, 살아내고, 이루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 믿는 자의 사명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세상 가운데 일어나고, 그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떠난 삶이 얼마나 허황되고, 멸망의 길이요, 지옥인지를 깨닫게 하시어,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무자비한 세상에 예수 보혈이 흘러서 지옥 같은 곳들이 천국이 되게 하옵소서. 마른 뼈가 살아나기를 소망하나이다.

중보기도

악하고 흉한 일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그들에게 임할 수 있도록
흉한 일을 겪은 이들에게 우리 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와 위로가 임하도록
이 땅의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손발이 되어 생명수를 흘려보내도록
오늘 있을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자비가 임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