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악(次惡)과 최악(最惡) 가운데

계신 하나님

삿 20:17
2022-05-17

17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20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1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22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서 다시 전열을 갖추니라
23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24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25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26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28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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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느하스라고 하는 제사장이 언약궤 앞에서 섬기고 있었는데, 그는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의 후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렇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다시 가서 우리의 형제인 베냐민 사람들과 싸워야 합니까? 아니면 싸움을 그만두어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가거라. 내일 너희가 베냐민 사람들을 물리치도록 도와 주겠다.”(28절, 쉬운 성경)

차악(次惡)과 최악(最惡)을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

자기들의 결정할 때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던 이스라엘이 오늘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베냐민을 치러 누가 올라갈 것인지를 묻습니다.(18절)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셔서 유다지파를 지목하시고 올라가라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망령된 일을 심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스라엘 지파가 이만 이천 명을 잃고 전투에서 지고 맙니다.(21절) 전투에 진 이스라엘을 울면서 하나님께 다시 여쭙습니다.(23절) 치러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는데도 전투에서도 만 팔천 명이 죽으면서 전투에서 지고 맙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은 금식하고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여쭙습니다. 베냐민과 싸워야 할지 말지를 묻습니다.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베냐민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28절)

하나님의 응답은 언제나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허락하시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아프고, 힘들고, 손해를 보고, 오늘처럼 실패로 이끄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죄악가운데 머물 때 죄악의 자리를 떠나고, 죄악의 행위를 벗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전투는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의 차악(次惡)과 최악(最惡)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큰 죄악만을 벌하시는 것이 아닌 차악까지도 고치시고 온전케 하시는 분입니다.(살전 5:22)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여쭙지 않다가 전쟁에 올라갈 순서만을 주께 여쭙습니다. 진짜 중요한 질문 베냐민과 전쟁을 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것이 순서였습니다. 우리 믿는 자의 함정이요,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선택을 할지 말지가 중요하지 선택한 후에 순서를 정하는 것을 묻는 것은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방법이 아닙니다.(마6:33)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그들의 원하는 것과 다르게 하시면서 이스라엘 지파가 제대로 묻고, 먼저 자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십니다. 마치 병든 곳에 칼을 대셔서 치료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죄악과 큰 죄악 중에서 작은 죄악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라 어떤 죄악의 모습이라도 떠나고, 고치고, 회개하여서 온전케 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겔 33:11) 차악과 최악의 상황 속에서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악의 소굴을 만들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죄악된 세상과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셔서 죄악의 길을 벗어나며, 죄악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긍휼과 자비를 베푸소서. 실패와 아픔이 우리에게 있을 때 실패와 아픔의 치유만을 구하지 않고, 실패와 아픔의 근원을 깨닫고 돌아서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주님을 죄를 미워하시며 우리를 온전케하시고 회복하시는 분이시니이다.

중보기도

죄악에 머물며 기도하고 예배하는 이들을 위해 속히 그 자리와 마음을 벗어나도록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실패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달아 알도록
선택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자신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선택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