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욥 8:8~ 22
2022-09-25

8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9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10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
11 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12 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14 그가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붙잡아 주어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 그는 햇빛을 받고 물이 올라 그 가지가 동산에 뻗으며
17 그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 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19 그 길의 기쁨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20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21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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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사람을 버리지도 않고 악을 행하는 사람을 도와주지도 않는 분이시라네.(20절, 우리말 성경)

필요한 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사람을 버리지도 않고 악을 행하는 사람을 도와주지도 않는 분이시라네.(20절, 우리말 성경)

필요한 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빌닷의 진심어린 충고(?)는 계속 됩니다. 욥에게 옛사람, 선조들에게 배우라고 말합니다. 오늘 그가 하는 말들도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며, 아멘이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불편하고 이 말씀들이 힘이 듭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이 말을 듣는 사람이 욥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것처럼 결과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고(11절), 욥에게 일어난 재앙을 보면 그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벌을 내리시는 것이며, 그래서 너는 선조들에게도 배워서 하나님께 모든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는 웃음을 다시 너의 입에 채울 것이며, 회복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받을 때가 있습니다. 욥도 압니다. 그러나 지금의 고난을 겪는 욥에게는 아닙니다.

그릇된 신념의 위험성을 우리는 보게 되며, 생각없이 일반적이고, 무조건적인 진리의 적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하나님께서는 계속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가진 사람은 신념이 매우 강한 사람들입니다. 신념은 인간의 행동에 아주 큰 영향력이 미칩니다. 빌닷의 신념에는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를 벌하시는 분입니다. 이 신념이 한발 짝 더 나가서 ‘재앙을 겪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욥을 규정하고, 욥을 생각하는 시작에 있습니다. 그래서 욥을 위한 위로가 충고로, 충고가 저주로 바뀝니다. 친구들은 욥을 위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도 그저 방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결코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친구들의 신념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서 그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욥도 분명히 회개하고, 다시 배우고, 더 깊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위로 받아야 할 때입니다. 아파하고, 힘들어 할 때입니다. 그의 행동과 모습이 조금 부족해 보이고, 믿음이 없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지나야 우리는 푸른 초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욥42:5)

스키를 배우는 사람은 넘어지는 것부터 배웁니다. 필요한 때, 해 줘야 할때가 있습니다. 지금 욥에게는 배우는 때가 아니라 위로 받고, 고난을 위해서 힘을 얻어야 할 때이며, 자신에게 있는 오랜 상처와 영혼의 독을 배설해야 할 때입니다.(왕상19:7) 우리 곁에 우리가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을 주는 친구, 동료가 있다면 우리의 고난은 그저 고난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것, 주고 싶은 것들을 줍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해주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은 채, 내가 주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므로, 안 주니만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시는 것처럼 다른 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배려로 나를 만나는 이들이 나로 인하여 예수님을 만나고 더 행복해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힘들고 지친 이들을 만나는 이들이 합당하고 적합한 것을 전하게 하소서.
외롭고 절망하는 이들에게 그들을 지지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 예배위에 예배의 영과 기도의 영, 찬양의 영을 부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