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사람

욥 11:12~ 20
2022-07-05

12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의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15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6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기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7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8 네가 희망이 있으므로 안전할 것이며 두루 살펴보고 평안히 쉬리라
19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은혜를 구하리라
20 그러나 악한 자들은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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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사람이 지혜로워지기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들나귀가 사람 낳기를 기다리는 게 나을 걸세.(12절, 우리말 성경)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사람

나아마 사람 소발은 하나님의 지혜로우심을 말하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죄를 가리는 사람은 허망한 사람이며, 지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12절) 환경과 상황을 떼어 놓고,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말들을 그냥 놓고 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정말 잔소리같고, 허튼 소리 같고, 울리는 꽹과리 같이 들리는 이유를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이나 나의 견해가 아니라 진리입니다. 우리의 견해가 종종 진리와 함께 할 때 우리의 견해는 빛나고,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의 견해가 무조건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견해가 진리와 함께 했던 경험이 많을수록 조심해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막8:34)고 하셨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어떤 종교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가르침이 구원이 아니라 예수님이 구원이십니다. 배를 타고 목적지를 건너는 사람은 아무리 배가 좋아도 배를 붙잡지 않고, 버리는 이치와 같습니다.

악한 자들의 희망은 죽음 뿐이라는 소발의 의견은 욥에게는 무슨 소용이 있나요? 하나님의 지혜는 딱 그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나에게 주신 말씀과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적용해 보신 분들은 내게 주셨던 놀라운 은혜와 적용이 별 볼 일없어지는 경험을 종종 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나에게만 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모두에게 영향력을 주지만 이 진리가 개인화될 때, 지혜는 진리를 그 사람에게, 그 상황에 맞게 적용합니다. 나에게 임했던 은혜와 진리는 다른 이에게 전달 될 때는 하나의 종교적인 견해가 됩니다. 나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내가 진리를 전하느냐? 내게 전해진 진리를 자랑하는가는 아주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됩니다. 목마른 자에게 필요한 것은 물에 대한 지식과 의견이 아니라 바로 물이기 때문입니다. 믿음 좋고, 친구를 사랑하는 욥의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반복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네 손에서 죄악을 멀리 버리라(14절) 이 말씀은 죄를 짓고, 범죄함 가운데 머무는 자에게는 아주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가 되고, 하나님의 만나게 하는 초대가 됩니다. 그러나 욥에게는 부질 없는 소리요, 잔소리요, 자신을 괴롭히는 소리 이상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는 각 사람과 각공동체에 따라 적용됩니다.(전3:1) 같은 말씀을 받으면서도 우리는 다른 묵상을 하게 되고, 우리를 다르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각자의 처지와 환경, 상황, 지식, 믿음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진리이신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지혜는 진리를 가르치는 나침판과 같습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바로 진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고전12:25)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견해가 아닌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진리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나와 다른 이들의 의견과 견해가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의견이요, 견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평가와 판단이 아닌 소망안에 굳게 서게 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하는 이, 상한 자와 함께 하는 이에게 복이 있나이다.

중보기도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인양 착각하는 이들이 겸손함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지치고 상한 이들에게 우리의 견해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이들이 이 지혜와 지식으로 더욱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과 말씀으로 상처받은 이들이 참된 하나님을 만나 회복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