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당당하게 하는가

욥 31:1~23
2022-05-20

1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2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의 전능자께서 주시는 기업이 무엇이겠느냐
3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불행이 아니겠느냐
4 그가 내 길을 살피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5 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내 발이 속임수에 빨랐다면
6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7 만일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랐거나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8 내가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출이 뿌리째 뽑히기를 바라노라
9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문에서 숨어 기다렸다면
10 내 아내가 타인의 맷돌을 돌리며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기를 바라노라
11 그것은 참으로 음란한 일이니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요
12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째 뽑기를 바라노라
13 만일 남종이나 여종이 나와 더불어 쟁론할 때에 내가 그의 권리를 저버렸다면
14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15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이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이가 한 분이 아니시냐
16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였던가
17 나만 혼자 내 떡덩이를 먹고 고아에게 그 조각을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18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과부를 인도하였노라
19 만일 내가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어가는 것이나 가난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못본 체 했다면
20 만일 나의 양털로 그의 몸을 따뜻하게 입혀서 그의 허리가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다면
21 만일 나를 도와 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주먹을 들어 고아를 향해 휘둘렀다면
22 내 팔이 어깨 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 뼈가 그 자리에서 부스러지기를 바라노라
23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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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내 길을 살피시고 내 걸음을 헤아리시지 않는가? 내가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였던 적이 있던가? 나를 정확한 저울에 달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정직한 사람임을 아실 것이네.(4~6절, 쉬운 성경)

무엇이 우리를 당당하게 하는가

사탄의 시험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욥은 자신의 한계와 힘듦을 고백하고, 이제 자신이 얼마나 정직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는 일을 하나하나 살피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살아왔는가를 고백합니다. 자신이 지켰던 도덕률들을 나열합니다. 또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기 위해서 했던 노력들을 열거 하면서, 자신의 결백에 대한 확신을 일련의 맹세들을 고백합니다.

욥은 억울합니다. 욥은 답답합니다. 너무 힘들고 지쳐 버렸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재앙으로 무너져 버린 자신의 몸과 영혼, 삶과 가족, 여기에 멈추지 않고 대부분의 재앙이 죄악으로 인해 닥치는 것이기에 너도 분명히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친구들, 약하고 없어졌기에 멸시하고 조롱하는 마을사람들,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으시고, 자신을 치시는 하나님은 억울하고 답답한 욥을 더욱 힘들게 하십니다.
그러나 말씀을 자세히 보면 욥은 이 억울함속에서도 언제나 당당합니다. 떳떳합니다.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나름대로, 아니 다른 사람들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오해하고, 큰 실수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죄 사함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아무 공로 없이 받았으니, 우리는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우리의 행동과 구원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아무 공로 없지만, 구원받는 자는 분명히 할 도리가 있고, 사명이 생겨납니다. 할 도리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과 구원의 능력은 충만해져 갑니다.(마5:16)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분명히 진리입니다. 그러나 이 진리가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가 지켜야 할 도리를 무시하라고 하신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의 도덕과 법, 윤리를 성실히 지키고 행할 때, 우리는 세상에서 선한 능력을 가질 수가 있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가 있으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마 5:13, 막9:50)

자신의 잘못한 일, 자신이 해야 할 일, 자신이 지켜야 할 도리들을 성실히 준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들이 우리 안에서 더욱 충만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온갖 죄를 지으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구원을 노래하는 자와, 세상에서 성실히 자신이 해야 할 도리와 책임을 이루어가는 자가 부르는 예수님의 이름과 구원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구원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충분히 드러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얼마나 큰 통로를 여느냐의 문제입니다.(약5:16) 욥과 같은 하나님의 앞에서의 정직하고 깨끗한 행실들은 고난 중에도 그에게 하나님께 나갈 힘을 얻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죄중에도 예수님을 믿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지만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고 온전한 믿음의 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게 하소서. 믿음이 진리의 길을 따를 때 더욱 엄청난 능력이 되는 것을 알게 하셔서 죄악을 이기고, 의롭게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허락하옵소서. 빛과 소금이 되는 행복을 통해 더욱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믿음이 있는 자들이 책임 있는 행동으로 주님의 영광과 능력을 드러내게 하소서.
잘못과 실수가 있는 성도들이 그 잘못과 실수를 기껍게 책임지고 승리하게 하소서.
죄를 감추고, 숨기고, 모른 채 하는 이들에 죄악을 실체를 알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소서.
믿음을 가진 자들이 성령의 열매를 채우는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