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항의해도 되는가?

합 1:1~ 17
2022-01-26

1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라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8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0 왕들을 멸시하며 방백을 조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들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점령할 것이라
11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
12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4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
15 그가 낚시로 모두 낚으며 그물로 잡으며 투망으로 모으고 그리고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16 그물에 제사하며 투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먹을 것이 풍성하게 됨이니이다
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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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그렇게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는데, 언제까지 들어 주지 않으시렵니까?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외쳤는데도 어찌하여 구해 주지 않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로 하여금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내버려 두십니까? 내 앞에서 파괴행위와 폭력이 일어나고 다툼과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2~3절, 쉬운 성경)

하나님께 항의해도 되는가?

욥의 마지막 고백을 끝으로 12월에 다시 32장부터 나누게 됩니다. 잠시 욥기를 멈추고 하박국의 말씀으로 생명의 삶은 우리를 초대합니다. 하박국서는 ‘포옹하다’,‘껴안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하박국 선지자가 세상의 억울한 일, 사회적으로 불의한 일에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두 번의 항의와 찬양과 감사로 구성되어진 말씀입니다. 욥기는 개인적인 고난과 재앙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 하박국서는 사회적인, 민족적인 불의를 모면서 하나님께 강한 의문, 항의 또는 불평과 불만이라고 말해도 될 만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욥기를 보면서 우리는 억울한 일, 답답한 일에 대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개인에게만이 아닌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민족적으로도 나타납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간절하게 하나님께 구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거나, 방관하시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을 가질때가 있습니다. 슬프고, 억울하고, 좌절할 때 부르는 애가에 나오는 표현인 ‘어느 때까지리이까’(시6:3, 시13:1~2)와 같은 부르짖음이 오늘 본문의 시작이며, 하박국의 태도입니다.

 

하박국은 선지자로서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며,(4절) 변론과 분쟁이 가득하게 된 세상을 하나님께서는 무관심과 무응답으로 계신 것에 대해서 괴로워합니다. 더 나가서 사회의 문제속에서 하나님께 질문, 기도, 항의, 불만을 표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의 질문에 응답하시며 갈대아 사람을 일으키셨다고 말씀하시면서(4절) 역사의 뒤편에서 일하시는 당신의 방식을 말씀해 주십니다.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 불경스럽고, 불편한 하박국의 태도를 보면서 하나님께 나가는 방법, 하나님과 깊어지는 방법을 성경은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직설적인 힐난, 건방진 질문, 불경한 항의와 같은 대담한 행동이 그것입니다. 욥과 하박국의 기도, 질문은 일반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겪을 수밖에 없고, 만날 수밖에 없는 비상상태요, 긴급상황이 우리에게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하심에 대해 다 알 수 없는 우리의 불만과 불평, 죄악에 대하여 당신께 여쭙고, 분노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허락하십니다.(사1:18) 역설적으로 이런 항의, 힐난은 하나님과의 친밀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만이 긴급한 때에 불평과 항의를 할 수 있고, 감히 불평과 항의를 주님께 드려 본 사람만이 더 깊으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으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때 하나님께 항의할 수 있으며, 거칠게 질문할 수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더 깊은 관계가 될 것을 하박국은 보여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정의가 짓밟히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자들이 더 잘사는 모습을 보면서 분노하고, 당황하기도 합니다. 당신이 어디에 계신지, 살아계신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눈물과 신음으로 간구하는 간구를 주여 외면하지 마시고, 당신의 살아계심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것을 믿고, 어그러지고 깨어진 것들 바로 잡아주시는 당신을 믿고, 천국을 소망하는 인내와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중보기도

세상의 불의를 보며 분노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게 하소서.
지치고, 상한 마음과 몸으로 간구하는 이들의 신음소리에 주여 응답하옵소서.
이해 할 수 없고, 억울한 일을 당한 이들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옵소서.
지친 영혼들에게 새힘을 허락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예배와 당회위에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이 함께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