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궁극

합 3:1~19
2022-07-01

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5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6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7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8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1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12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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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가 싹이 트지 않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다고 해도, 올리브 나무에서 수확할 것이 없고 밭은 먹을 것을 생산하지 못해도, 우리 안에 양 떼가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다 해도 내가 여호와를 기뻐할 것이고 내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할 것입니다.(17~18절, 우리말 성경)

신앙의 궁극

불평하던 의인과 불평없는 악인, 못사는 의인과 잘 사는 악인에 대해서 하나님께 불평과 불만, 항의를 하던 하박국은 찬양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박국서를 마무리합니다. 하나님과 말씀, 묵시를 접하고 나서 그의 항의는 찬양과 기도가 됩니다. 여전히 그는 하나님께서 수년내에 부흥케 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2절) 그러나 이 간구는 불평과 불만, 항의에서 나오는 간구가 아닌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간절함입니다. 오늘 하박국의 기도는 우리 신앙의 궁극을 보여줍니다.

세상을 살아가기에 세상에 필요한 것, 세상이 바라보는 것들을 채우고 살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채우고, 자랑할 것들을 채우며, 이것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것들은 하나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요일 2:16) 세상에서 성실하게 사는 것과 세상의 것에 매달려 사는 것은 겉은 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다르고,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악인의 형통에 분노했던 하박국은 하나님께 불평의 항의를 하면서 이 세상을 초월하신 하나님을 만나 뵙고,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뻐합니다. 우리의 힘이요, 우리의 구원이요, 우리의 기쁨이 되는 것은 바로 세상의 형통, 일용할 양식, 세상의 명예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이런 사실을 몰랐을까요? 하나님과 불평불만을 내어 놓을 정도의 관계였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런 하박국의 변화와 태도는 우리가 머리로만 가졌던 신앙이 실제가 되고, 내 삶에 녹아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합니다. 우리 앞에 있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높아져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겪는 일과 하나님의 행사를 보면서 때로는 분노하게 되고, 때로는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분명히 삶에 있습니다. 이때 하박국처럼 하나님께 나가 토로하고, 불평하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 무화과나무에 꽃이 피지 않고,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고, 감람나무에 기름이 나지 않고, 밭에 농작물이 나지 않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으며 우리에게 주신 각자의 길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헌신하며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신앙의 궁극은 우리의 이해와 생각과 다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사26:3)

오늘의 기도

내 손을 잡고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 내 앞에 보이는 문제, 내가 생각하는 것들로 인해 당신이 이끄심이 불편하고, 힘들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 혼자서는 한발도 내딛을 수 없는 존재임에도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존재인양 생각했던 나를 용서하시고, 내 눈에 보이에는 어떠하든지 예수님께서 이끄심에 순종하고,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가시고, 주님께서 계시는 곳에 나도 있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세상의 부족함으로 낙망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모든 것 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세상의 풍성함과 만족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것들로 자신의 텅빈 마음을 채우려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알게 하소서.
예수님으로 기뻐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축복들이 넘쳐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