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 봐야 

알게 되는 믿음

욥 40:1~ 5
2022-07-05

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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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와 싸운다고 그를 가르치겠느냐? 하나님을 나무라는 사람아, 대답해 보아라!”(2절, 우리말 성경)

겪어 봐야 자라는 믿음

온 우주와 자연, 그리고 동식물을 돌보시는 당신을 말씀하시고, 이것을 알기를 바라셨던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말하기를 요청하십니다.(2절) 이 구절에서 욥을 표현하시는 욥에 대한 서술을 주목하게 됩니다. ‘트집 잡는 자’ ‘논쟁하는 자’로 부르고 계십니다. 그저 트집을 잡고, 다투고, 하나님을 탓하는 의미라기보다는 이 용어들은 법률용어로서 욥이 자신에게 판결해 줄 사람이 없다고 말했던 것에(9:33)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욥과 대등한 위치에서 자신을 변호하고 욥에게도 답변을 하게 함으로써 옳고 그름을 가리려고 하시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법정에서 자신의 답변을 마치고, 상대방인 욥에게 자신의 한 말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불평과 불만, 원망과 탓이 과정일 수밖에 없지만, 결코 좋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내 방법과 경험, 내 소견으로 말하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욥은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화가 나서 불평과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계를 가진 인간이기에 자신과 시시비비를 가리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할 말이 없어 입을 가릴 수밖에는 없습니다.(4절) 그러나 입을 가리는 모습 속에서 욥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기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만족하지 못함을 모여줍니다. 자신이 당한 재앙과 고난을 납득할 수가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묵비권을 행사하는 부정적인 의미와 자신을 비천하고, 무가치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하는 겸손의 의미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즉 욥은 아직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재앙과 고통, 그리고 말씀하신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지 못했던 도마와 같은 모습입니다. 자신이 당했던 큰 재난과 고통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없기에 자신의 생각과 소견으로 부활을 부인했던 도마(요20:25)에게 나타나셔서 도마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신 것처럼 욥에게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눅18:8) 인내는 큰 미덕입니다.

스키를 배우는 사람이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은 넘어지는 것입니다. 스키는 잘 타려는 사람에게 넘어지는 것부터 가르치는 것은 스키를 타려는 사람은 안 넘어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생살이가 다 내 마음과 내 생각대로 되지 않기에, 의인이라 할지라도 불평과 불만, 원망과 탓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코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이 거치지 않으면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재난과 고통으로 하나님을 인정하시만 모시고, 예배하지 않게 되는 욥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깊은 영적인 성숙으로 욥을 안내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기도

내가 모른다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탓하고, 말했던 입술을 회개합니다. 그 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의 부족함과 무지함, 그리고 고집스러움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인생을 다 알 수 없기에 흔들리고, 넘어지고, 원망하고, 탓을 하며 살지만 이 과정을 속히 지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루도록 이끌어주옵소서.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생각에 맞지 않을 것 같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순종하게 하시고, 좋으신 당신 안에 머물러 당신의 선하심과 좋으심을 맛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뜻이 달라서 고생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할 수 있게 하소서.
자신의 고집과 생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속히 하나님께 항복하고 자유를 얻게 하소서.
하나님보다 높아질 만큼 어려움과 고통을 겪는 이들에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 주옵소서.
시험에 빠지고 유혹에 빠진 이들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겸손한 눈을 허락하옵소서.